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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경질설에 휘말린 토마스 프랭크 감독. 본인이 구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2점으로 11위, 리버풀은 승점 26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의 부진은 끝이 보일 기미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6경기가 진행된 현재, 토트넘은 승점 22점으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승리는 단 한 번이다. 초반까지 상위권을 달리던 토트넘은 어느덧 중하위권으로 곤두박칠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손흥민 대체자 영입 실패다. 매경기 손흥민의 빈자리를 실감하고 있다. '신입' 모하메드 쿠두스만이 제 몫을 해내고 있었지만, 이제는 상대 집중 견제에 막혀 길을 잃은 모양새다. 결국 이적시장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 프랭크 감독 또한 겨울 이적시장 추가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과 비교할 때,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더 추락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첫 16경기에서 승점 22점을 얻었는데, 이는 2008-09시즌에 기록했던 승점 18점 이후 17년 만에 나온 최악의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첫 16경기에서 승점 23점을 얻었다. 승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많다. 퇴보한 셈이다.
결국 경질설까지 대두됐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아직 보드진이 프랭크 감독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보드진의 지원에 대한 질문에 프랭크 감독은 "나는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낀다. 그 생각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이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리버풀을 상대로 모든 걸 쏟아붓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해볼 만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다만 우리는 지금 '빌딩 과정'에 있다. 수도 없이 이 말을 해왔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가장 엄격하게 나를 비판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제대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하다. 내가 책임자로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토트넘의 정체성을 찾아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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