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 주제로 강연하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12.20. 뉴시스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나의 최우선 관심사와 내가 해야 할 일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확대 개편으로 인한 자동면직 관련) 헌법소원과 가처분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한 강연 직후 대구시장 선거 출마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가처분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방미통위의 확대 개편으로 자동 면직됐다. 그는 “멀쩡한 기관장을 대상으로 법까지 바꿔 기관을 없애고, 자동 면직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해직을 한 것”이라며 “명백히 위헌적이고 위법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언론이 지나치게 조용하다. 사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이를 촉구하는 보도가 나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이 전 위원장의 지지자 500여 명이 운집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 전 위원장을 환영했다. 그는 강연에서 “창원에서 강연했을 땐 60여 분이 참석했는데 대구에서 이렇게 많은 분이 모일 줄 몰랐다”면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 대한 절박함을 함께 느끼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강연에서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당이 29건의 탄핵을 남발했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에 심지어는 헌법기관이랄 수 있는 감사원의 최재해 원장까지 탄핵했는데, 입법부가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그는 일부 공연방송이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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