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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특검 첫 조사 8시간 반 만에 종료… 6개 혐의 부인

조선일보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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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8시간 반 동안 진행하고 종료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조서 열람 등 절차를 마쳤다.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등 6개 범죄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미리 준비한 160여 쪽 분량의 질문지를 모두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 내내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진술 거부권 행사 없이 아는 부분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여 만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고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혐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직 임명 등을 대가로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김 여사를 통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으로부터 금거북이와 명품 시계 등을 수수한 혐의, 2021년 말 대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각종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

특검은 수사 기한이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김 여사와 함께 기소할 전망이다.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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