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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재명 부처 업무보고는 '망언 콘서트'…비겁한 연막작전쇼"

프레시안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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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처 업무보고를 "망언 콘서트"라고 강경 비판했다.

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왜 전 부처를 돌아다니면서 망언과 헛소리 콘서트를 계속하는지 제대로 직시해야한다"며 "환율·물가 경제위기에 부동산·민생 폭망, 무너져가는 외교안보 책임을 가리고 국민의 분노와 관심을 돌리려는 비겁한 연막작전쇼"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특히 지난 19일 통일부·외교부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날 이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남침하려 한다고 교육받거나 선전 당해 왔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북한이 '혹시 남쪽이 북침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삼중 철책 치고, '혹시 탱크라도 넘어오지 않을까' 해서 평원 지역에 방벽을 쌓고, 다리 끊고, 도로 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요즘 (남북이) 진짜 원수가 돼 가는 것 같은데, 결국 적대성이 강화되면 경제적 손실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또 "안타깝게 (북한이) '이제 적대적 두 국가 하자'고 주장한다. (전 정부의) 정략적인 욕망 때문에 이렇게 만들었다고 보인다. 이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나 의원은 이를 두고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950년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든 침략자 북한은 아직까지 전쟁에 대해 사과 한마디 한 적이 없는 전범 집단"이라며 "한국군과 유엔군 70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고, 약 200만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600만명이 넘는 피난민들의 고통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오히려 청와대 습격, 아웅산 테러, 칼(KAL)기 폭파, 서해 도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국민 납치 등 무수한 공격과 폭력을 일삼아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핵무기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런 북한을 두고, 북한이 남한의 북침을 걱정하고 있다니, 진짜 원수가 돼 가는 것 같다니,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북한이 우리의 친구였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우리 국민이 볼 수 있도록 검토하라는 이 대통령 발언을 두고 "국가안보 정신 무장해제"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독재 체제를 찬양하고 대남 적화통일을 선동하는 선전 도구"라며 "이를 국민에게 무방비로 노출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체제 선전과 대남 선동을 일상으로 들이밀어, 국민 여론과 안보 인식을 서서히 좀먹겠다는 위험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우리 국민의 <노동신문> 접근이 제한되는 것을 두고 "국민을 주체적인 존재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북한의)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며 "북한 <노동신문>을 못 보게 막는 이유는 국민이 그 선전전에 넘어가서 '빨갱이'가 될까 봐 그러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노동신문>을 본다고> 북한 선전에 넘어갈) 그럴 가능성이 있느냐"며 "저는 오히려 (<노동신문>을 우리 국민이 보면) 북한의 실상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저러면 안 되겠구나' 생각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나 의원은 비전향 장기수의 북한 송환을 검토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를 두고도 "북한에 바치는 충성 선물이냐"며 "대한민국 체제를 끝까지 부정하고 전향을 거부한 이들을, 중국을 경유해 북으로 보내주겠다고?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납북자, 국군 포로 송환에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왜 북한 간첩들의 귀환에는 이토록 애달파하는가? 이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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