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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팔로알토와 최대 14조 파트너십..."AI 보안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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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AI 시대를 겨냥한 대규모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팔로알토는 19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와 AI 솔루션의 안전한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구글 클라우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안 서비스 계약이다. 팔로알토가 수년에 걸쳐 구글 클라우드에 약 100억달러(약 14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구글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가운데 단연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투자금의 일부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기존 내부 워크로드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 사용되며, 상당 부분은 AI를 활용한 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BJ 젠킨스 팔로알토 사장은 "AI는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과거 클라우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위협이 생겨났던 것과 같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매트 레너 구글 클라우드 최고 수익책임자(CRO)도 "AI 확산이 보안에 대한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 확대로 팔로알토는 내부 핵심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엔지니어링 협업을 심화한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AI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를 활용해 AI 보안 플랫폼 '프리즈마 에어스'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75개 이상의 공동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누적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젠킨스 사장은 "모든 회사가 AI의 잠재력을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보안 위협을 어떻게 통제할지 묻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은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이라고 밝혔다.

생성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보안 협력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은 320억달러 규모로 보안 기업 위즈(Wiz)를 인수했며, 팔로알토도 AI 보안 제품 출시와 함께 33억5000만달러 규모의 크로노스피어(Chronosphere) 인수를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계약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3위인 구글 클라우드가 선두 주자인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따라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글은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AI 인프라부터 보안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 이후 팔로알토 주가는 약 1% 상승했고, 구글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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