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미국산 감귤류 만다린이 관세 없이 국내에 들어옵니다.
지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하돼 온 관세가 내년 전면 철폐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산 만다린에는 최대 30%의 관세가 부과됐지만 내년부터는 가격 부담이 사라지면서 수입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하돼 온 관세가 내년 전면 철폐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산 만다린에는 최대 30%의 관세가 부과됐지만 내년부터는 가격 부담이 사라지면서 수입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관세율이 9.5% 떨어진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7천916톤이 수입되는 등 지난 한해보다 갑절 이상 늘었습니다.
미국산 만다린은 가장 늦게 수확하는 감귤 '카라향'과 비슷합니다.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출하 시기가 비슷한 만감류에 직격탄이 우려됩니다.
이어 수입량이 늘어날 경우 제주의 감귤산업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농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대호 / 전농 제주도연맹 서귀포농민회 회장 : 일단은 만감류부터 당장 문제가 될 것이고 그다음에 노지감귤도 일단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면 노지감귤이 1월까지 출하가 되거든요….]
농가들은 그러나 정부와 행정당국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우선 수입 물량이 급증하고 피해가 현실화될 경우 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만다린 유통 시기와 제주 만감류 출하 시기가 겹치는 만큼 만다린을 일정기간 시장에서 격리해 출하시기의 조절을 요구했습니다.
또 행정당국과 농민단체, 생산농가가 참여하는 도정 차원의 대책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정부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대호 / 전농 제주도연맹 서귀포농민회 회장 : 수입이 들어와서 가격이 크게 하락하거나 하면 그런 것에 대한 보호 조치를 좀 정부차원에서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무관세 수입이라는 거센 파고 앞에 제주 감귤 산업이 경쟁력을 지켜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ㅣ김승철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자막뉴스] 관세 30% → 0%로 사라진다...직격탄 위기에 초비상](/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20%2F202512200833548227_t.jpg&w=384&q=75)
![[자막뉴스] 복지부 장관도 조심스런 우려...도마 위 오른 '연명치료'](/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20%2F202512200818232777_t.jpg&w=384&q=75)
![[자막뉴스] 누리호 성공 후 다음 목표...'화성에 태극기 꽂는다'](/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20%2F202512200816471979_t.jpg&w=384&q=75)
![[단독] 재판받던 투자사기조직 총책 전자장치 끊고 도주...행방 묘연](/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4%2F2025%2F12%2F20%2F202512200108547319_t.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