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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수물·진술 분석 집중...주말 추가 소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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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소환조사 한 경찰이 관련자 추가 소환 없이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회계분석 요원 등 수사팀 인력을 확충한 경찰은 공소시효도 감안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이번 주말에는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어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14시간 넘게 조사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추가 소환 없이 압수물 등 분석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통일교 핵심 시설인 천정궁 등 열 곳을 대상으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천정궁 출입 기록과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한학자 총재를 구치소에서 접견 조사하고, 정원주 전 비서실장 등 최측근도 연이어 소환해 관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어제는 피의자 가운데 처음으로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확보한 압수물과 진술을 토대로 혐의를 구체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0일 민중기 특검에서 관련 사건을 이첩받은 뒤 23명 규모로 출발한 전담수사팀은 회계분석 요원과 수사팀원 등 30명까지 규모를 늘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전재수 의원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이어졌죠.

[기자]
네, 맞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어제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는데요.

전 의원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귀가하면서도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현안 청탁을 대가로 현금 2천만 원과 천만 원 상당의 불가리 명품 시계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치자금법 사건의 공소시효가 7년인 걸 고려하면 시효 만료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금품의 대가성을 입증해 뇌물죄를 적용하면 공소시효가 15년까지 늘어나 시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전 의원이 3천만 원 넘는 금품을 받았다는 걸 입증해야 합니다.

경찰은 전 의원이 현금 2천만 원과 천만 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한 점을 받았다고 의심하는 만큼, 이 시계 가격에 따라 수사 마감 기한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난 압수수색에서 시계를 확보하지는 못했는데요.

경찰이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구체적인 혐의점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송보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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