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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 대통령, 특검 소환 5시간째…“진술 거부 없이 성실 답변”

매일경제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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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민중기 특검팀 첫 대면 조사 출석해 방어권 적극 행사
변호인단 “아는 부분에 대해 숨김없이 답변 중” 확인
명태균 의혹·공천 청탁 등 전방위 조사…남은 수사 기간 8일, 추가 소환 어려울 듯


김건희 특검팀[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5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달리,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방어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숨 가쁘게 진행됐다. 특검팀은 오전 조사에서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수수 의혹,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천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오전 신문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져 11시 56분쯤 마무리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부터 재개된 조사에서는 인사 청탁 및 금품 수수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으며, 해당 부분에 대한 신문은 현재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조사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말 대선 후보 시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및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공개 토론회에서 사실과 다른 해명을 했는지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의혹 등 윤 전 대통령과 관련된 남은 쟁점들을 오늘 하루 안에 모두 짚고 넘어갈 방침이다.

특검의 1차 수사 기간이 불과 8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소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번 소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수사 결과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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