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제시한 석유화학 구조조정안 제출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국내 3대 석유화학 산단의 구조조정 밑그림이 사실상 완성됐는데요.
중국발 공급과잉에 허덕이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제출한 구조조정안을 합치면, 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최소 366만 톤 이상의 나프타분해시설이 가동을 중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앞서 정부가 제시한 감축 목표치인 370만 톤에 근접한 규모로, 추가 협의 결과에 따라 감축 폭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중심은 전남 여수 산업단지입니다.
여수 산단의 에틸렌 생산량은 앞으로 약 200만 톤 줄어 들어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 수준이 감축될 전망입니다.
LG화학은 여수산단 내 GS칼텍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노후한 LG화학 1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재편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천NCC 역시 현재 가동 중단 상태인 3공장 폐쇄 방향과 함께 롯데케미칼과의 통합 방안이 논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는 대한유화,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사이에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고, 충남 대산에서는 한화토탈에너지스와 LG화학 공장의 구조조정 방안이 함께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 부담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건혁 / 산업통상자원부 화학산업팀장> "구조적 불황에 대응해 석유화학 업계와 정부 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사업 재편이 논의 중이며 기업들도 우리나라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재편 참여 의지를 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구조조정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에는 김정관 장관이 주요 석유화학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재편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박주혜]
#석유화학 #산업통상부 #여수산단 #에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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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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