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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 다가구 주택에 방화…40대 여성 현행범 체포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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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자신이 살던 집에 불을 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40대 여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33분쯤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강북구 번동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은 현장 처치를 받았다.

불이 난 지하 1층 세대는 전소됐고 건물 1~3층에는 그을음 등 3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79명과 차량 22대를 투입해 같은날 오후 1시3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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