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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신형 호위함 발주…“외국 조선소 활용도 논의”

연합뉴스TV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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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연합뉴스 제공]

[UPI=연합뉴스 제공]



미국 해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황금함대’ 구성을 위한 신형 호위함 건조를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은 현지 시각 19일 신형 호위함(소형 수상 전투함) 건조 업체로 ‘헌팅턴 잉걸스’(HII)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신형 호위함은 현재 HII가 건조 중인 미 해안경비대의 레전드급 경비함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 호위함들은 적 항공기나 전투함 등의 위협으로부터 대형 선박과 항로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해군 현대화 구상인 이른바 ‘황금함대’(Golden Fleet)의 첫 전함들이라고 WSJ은 전했습니다.

‘황금함대’는 중국의 잠재 위협에 대응해 미 해군의 노후화한 구형 전함들을 대체하는 신형 함대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약 280~300척가량의 유인 함정과 다수의 무인 함정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II가 제작할 신형 호위함은 몇 년간 건조가 지연된 끝에 지난달 해군이 잔여 물량 발주를 취소한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신형 호위함 건조업체로 선정된 HII는 잉걸스 조선소의 인프라와 제반 설비에 10억 달러(1조 4천800억 원)를 투자한다며, 미 해군의 기대대로 2028년 첫 함정을 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HII는 또 해외 조선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면서 미국 내에 조선소를 하나 더 추가하는 방안을 포함해 생산량 증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HII의 대변인은 “조선 역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합작 투자 방안 모색을 위해 해외 조선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여기에는 HII의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외주화하고, 제2 호위함 조선소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미 해군 역시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해 전국에 신규 조선소를 개설하고 기존 조선소를 현대화한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습니다.

존 펠란 미 해군장관은 특히 지난해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를 인수한 한국의 기업 한화를 예로 들면서, 비전투함이나 전투함의 부품 제작을 위해 외국 조선사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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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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