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지원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자정이 넘어서까지 전 전 장관을 조사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말에도 압수물과 진술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자 소환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는데요, 전담수사팀은 어제(19일) 언급된 정치인 중 처음으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불러 자정이 넘어서까지 14시간 마라톤 조사했습니다.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전 전 장관은 국가수사본부를 나서면서도 "금품수수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전 장관의 영장에 뇌물죄 혐의가 적시된 만큼 경찰은 전 전 장관과 통일교 사이에 대가성 금품이 오간 게 있는지 그 물증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조사에서도 통일교 측 인사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조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미 전 전 장관을 한 차례 압수수색하면서 통일교 행사 초청장과 축전 등을 발견하고 자료를 확보해 놓았는데요, 통일교 천정궁에서 명품 구매 기록까지 확보했지만 전 전 장관이 받았다고 알려진 불가리 시계 등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네, 임종성·김규환 등 인력의 소환 일정도 조율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한 총재의 접견조사를 시작으로 한 총재 측근으로 알려진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 조사하고, 이어 전 전 장관까지 관련자들 줄소환을 시작했는데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소환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18일 회계분석 요원 2명을 증원하면서 본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기 시작하며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의 회계자료를 분석하면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22일,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5명의 수사관을 증원하게 되는데요, 한일 해저터널 청탁을 두고 정치인들이 관련 행사에 참여했는지, 또 그 행사와 관련해 통일교 측과 접촉해 대가성 금품을 받은 게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천정궁의 한 총재 집무실에서 확보한 출입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치인들이 집무실을 오간 적 있는지도 살피면서 접촉 정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통일교 #전담수사팀 #금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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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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