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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피격 사망에 보복 나선 미국…시리아 IS 거점 대규모 공습

이데일리 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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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살해 테러범에게 매우 강력한 보복"
美 NYT "20일 오전까지 시리아에 대한 공격 이뤄질 것"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이 시리아에서 미군 병사가 피격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이번 작전이 전면전 확대가 아닌 명확한 보복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9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사망한 미국인 3명의 유해 송환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했다.(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9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사망한 미국인 3명의 유해 송환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했다.(사진=AFP)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엑스(X)에 글을 올려 “미군이 시리아 중부 팔미라 지역에서 IS 전투원과 관련 인프라 무기 시설을 제거하기 위한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작전명은 ‘호크아이 공습 작전’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공격을 두고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복수 선언”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휘 아래 미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우리는 적을 추적해 다수를 제거했다. 그리고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군 살해에 책임 있는 테러범들에게 매우 강력한 보복을 가하고 있다”며 “시리아 내 IS 거점을 강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는 모든 테러리스트는 이전보다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전투기와 공격용 헬기 포병 전력을 동원해 시리아 중부의 IS 거점으로 추정되는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무기 저장고와 작전 지원 시설도 주요 목표물에 포함됐으며 공격은 시리아 현지 시각으로 20일 이른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 일대에서 야전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기습 공격을 받아 미군 2명과 미국인 통역사 1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대응이다. 숨진 미군은 아이오와 주방위군 소속으로 작전명 ‘호크아이’는 이들의 출신지인 아이오와주의 별칭에서 따왔다.


미 국방부와 정보 당국은 아직 어느 단체도 공식적으로 범행을 주장하지 않았지만 IS가 가장 유력한 배후로 보고 있다. 시리아에서 미군 병사가 사망한 것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미군은 이번 작전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 중부 사령부는 최근 1년간 IS가 미국과 서방을 겨냥한 공격을 여러 차례 모의하거나 선동해 왔다며 이에 대응해 지속적인 정보 수집과 제거 작전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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