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 여성으로부터 6개월간 스토킹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정 박사가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고소한 사건을 지난 18일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정 박사가 지난 10월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사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은 엇갈리고 있는데, A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번 사건은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며 "정 박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정 박사는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명백한 허구"라며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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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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