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병무청이 내년부터 점수제로 뽑던 공군 일반병을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에 가려고 품 들여 자격증까지 따는 현상을 막으려는 조처인데 일부 지원자들 사이에선 역차별이 아니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입대할 공군 일반병 모집 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대학생 휴학·복학 일정 때문에 연초 경쟁률이 높은 경향도 있지만, 해군·해병대와 비교하면 공군 선호도가 두드러집니다.
복무 기간이 3개월 더 긴데도 상대적으로 격오지 근무가 적고 휴가가 많은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자격증이나 공인 영어성적이 있으면 가산점을 주고 고등학교 출결 기록에 면접까지 점수화해 고득점순으로 선발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이른바 '스펙' 싸움도 과열됐습니다.
[현역 공군 병사 : 지금 합격선이 너무 심하게 높아져서 대부분이 지게차나 프로그래밍 관련 기능사 (자격증)들을 공군에 가기 위해서 다 따오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지원자 부담을 줄이고, 공군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병무청이 선발제도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일반병에 한해, 내년 하반기 입대 예정자를 뽑는 4월부터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뽑던 선발 주기도 1년에 두 번, 다음 해 입대자를 미리 뽑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배종현 / 병무청 대변인 (18일) : 모집병의 입영 절차를 간소화하여 청년들의 입영 준비 부담을 덜겠습니다.]
이에 앞서 고등학교 출결이나 면접 평가는 일부 전문특기병을 제외하고 육해공군이 일괄 폐지하기로 했는데, 일부 지원자들은 역차별이 아니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공군 입대 지원자 : 기회 자체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고 지금까지 공군 준비한 사람이 그래도 헛수고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병무청은 현역병을 군별로 균형 있게 충원하려는 조처라며 일반병 외에 전문특기병은 평가식 선발제도가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후년부턴 해군과 해병대 일반병도 전산 추첨으로 선발한단 계획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임샛별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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