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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으로 꽃피우는 문화...광주 '전통문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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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뜻깊은 시상식이 7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시민 기부로 운영되는데요, 올해는 천년 비색 강진의 청자 명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천둥과 벼락이 치는 듯한 타악기의 앙상블, 숨이 끊어지는 듯 잦아들었다가 이내 소용돌이처럼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지난 1992년 광주에서 4명이 사물놀이로 시작해 전통문화 공연과 예술 진흥에 힘써 온 풍물 공연 그룹입니다.

[김양균 /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 대표 : 광주에서 최초로 사물놀이 팀을 만들어서 다양한 작품 창작과 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큰 즐거움을 줘서 받은 것으로 생각해요, 저희 단원이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천 년 비색을 자랑하는 강진의 고려청자, 이용희 청자 명장은 60년이 넘도록 청자의 보존과 연구 그리고 재현에 헌신해 왔습니다.


[이용희 / 청자장, 전라남도 무형유산 :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고려청자는 나의 종교이고 신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것은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아름다움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만들고자 하는 장인들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5·18 민중항쟁 추모탑'을 쓴 정광주 서예가 등이 전통문화 대상을 받았습니다.

양복 명장 등 30년 이상 오롯이 한길을 걸어온 5명에게는 '한우물' 상이 주어졌습니다.


또 국가 유산을 지키는 데 앞장선 청년들에게는 특별 장학금이 돌아갔습니다.

[조상열 / (재)대동문화 대표 : 시민들의 모금으로 전체 상금이나 비용이 마련된다는 데 큰 뜻이 있다, 곧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시작된다는 데 이 전통문화 대상의 뜻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후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30년 동안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 온 대동문화는 앞으로도 장인들의 숭고한 가치를 공유하고 맥을 이어가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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