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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알렉슨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센느 라멘스에 대해 극찬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퍼거슨 전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라멘스의 영입이 변화를 만들었다. 그는 젊고 반응이 빠르며, 체격도 크고, 기술도 좋다. 맨유에는 그런 선수가 필요했다. (지금 라멘스가 그렇듯이) 항상 영감을 주는 선수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02년생 벨기에 국적의 라멘스는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하는 공중볼 장악 능력이 강점이다. 자국 벨기에에서는 '제2의 티보 쿠르투아'라고 평가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는 골키퍼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한 라멘스는 지난달 10월 있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선덜랜드전을 통해 '맨유 데뷔전'을 치뤘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맹활약하면서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알타이 바인드르를 기량적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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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에서 라멘스는 팀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선방 3회, 리커버리 11회를 기록하면서 선덜랜드의 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값(xGOT)이었던 0.94를 모두 막아냈다.
당시 경기에서 맨유 홈 팬들은 라멘스의 활약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그들은 "너(라멘스), 피터 슈마이켈이 위장한 거지?"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면서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슈마이켈을 언급하면서 그의 활약에 고무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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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전 골키퍼로 출전하고 있는 라멘스. 물론 무실점 경기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라멘스가 영입된 뒤 맨유는 최근 공식전에서 1패 만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마테우스 쿠냐, 메이슨 마운트,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공격수들의 활약도 좋지만 최후방에서 안정감을 불어넣어주는 라멘스의 비중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라멘스는 지난 16일 치러진 본머스와의 PL 16라운드에서 4-4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연거푸 좋은 선방을 보여주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안드레 오나나, 바인드르 등 지난 시즌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맨유에게는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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