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해였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마지막 자리로, 광복 이후 우리 말과 유산을 되찾는 여정을 담은 전시가 연말 시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역사 되찾기, 다시 우리로]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2026년 3월 31일
일제의 탄압에 유실됐던 원고를 기적적으로 찾아 처음으로 발간해낸 우리말 사전.
광복 이후 처음 발간된 한글 교과서로 공부하며, 되찾은 진짜 내 이름을 몇 번이고 써내려갔습니다.
흔히 미 군정기, 정치적 혼란기로만 일컬어지는 1945년부터 48년 사이, 우리가 이뤄낸 일들입니다.
[한 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 잃어버린 우리 것을 다시 찾았다는 의미가 그런 작은 교실의 대답에서부터 아이들이 책을 쓰거나 모든 작은 일부터 드러날 수 있도록….]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전시는 이처럼 해방 이후 격동의 3년 동안 '우리'를 되찾기 위해 분투한 여정을 조명합니다.
훼손된 문화유산을 하나하나 복구해 제자리를 찾고, 국립박물관을 세워 단절된 과거를 복원한 과정,
일제가 가렸던 항일의 역사를 더욱 당당히 드러내려 한 노력이 촘촘하게 전시됐습니다.
[이명주 / 연구사 : 이순신 장군 대첩비는 민심의 위반을 우려해서 철거하지 못하고 경복궁 뒤뜰에 묻어두었던 것을 원래 있었던 해남의 주민들이 광복 직후에 서울로 올라와서 그것을 찾아내게 됩니다.]
■[밤풍경]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2026년 3월 22일
또 다른 전시관에서는 해방 이후에도 오랜 기간 통제됐던 우리 사회의 밤을 다룹니다.
미 군정이 시행한 야간 통행 금지가 우리 법률로도 규정되면서 36년가량 이어진 '통금 시대',
그 틈에서도 자유를 찾았던 우리는 과거 말과 유산, 역사를 되찾아낸 것처럼, 빼앗긴 시간 역시 이제는 온전히 누리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진형욱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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