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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떠난 '신의 아그네스'...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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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오보 소동을 겪기도 했지만 1세대 연극 스타로 꼽히는 배우 윤석화 씨가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이광연 기자입니다.

[기자]
'신의 아그네스'로 잘 알려진 배우 윤석화 씨가 향년 69세로 별세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연극계의 혼선으로 오보 소동을 겪기도 했지만 유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인촌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제약이 없는 곳에 가셔서 좋은 작품 많이 꿈꾸시길 바란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동료 입장에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아깝고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손진책 / 연출가 : 우리 연극계 최초의 스타였는데 재능을 못 피우고 보내서 안타깝습니다.]

연극 꿀맛으로 1975년에 데뷔한 고인의 대표작은 '신의 아그네스'와 '햄릿', 초대 명성황후로서 뮤지컬 공연장에서도 관객들을 만나며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윤석화 / 배우 : (데뷔작은) 한순간의 꿀맛이, 인생은 달콤하지 않고 얼마나 쓴 대가를 치르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꿀맛을 그리워하는 그것이 삶의 소망, 이런 작품인데 연극쟁이의 삶이 그런 것 같아요.]


선배인 손숙, 박정자와 함께 국내 연극계 대모로 꼽히는 고인은 백상예술대상 등 시상식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본업을 넘어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만들고 경영난을 겪던 월간지를 인수해 예술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20년 전 국내 입양 문화를 바꾸는 데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던 배우 윤석화, 우정 출연한 연극 토카타를 끝으로 그리운 무대를 영원히 떠났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정하린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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