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재수 의원을 비롯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피의자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통일교 사업 관련 행사에 참석하거나 심지어 일부 주최까지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금품이 오간 정황 확인과 더불어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통일교 산하 단체가 개최한 통일 대장정 행사에 전재수 의원이 등장합니다.
전 의원이 불참했다고 해명했던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의 사망 6주기 관련 만찬 당시 자료, 그런데 통일교 측은 전 의원이 추모사를 했다고 썼습니다.
전 의원은 2021년과 2022년에도 통일교 관련 행사에 자신의 명의로 축전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성 전 의원은 통일교의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관련 행사를 지난 2016년 공동 주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통일교 행사에 참여한 정황도 다수인데, YTN이 관련 흔적을 찾아보니 통일교와의 인연이 지난 2006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규환 전 의원 역시 한학자 총재가 주관한 일본 행사나 통일교 내부 행사에 참석한 정황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통일교와의 관계가 끈끈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재수 의원은 통일교 측이 책 5백 권 1천만 원어치를 사고,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은 각각 해외 행사 비용 지원이나 고문료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다만 이들은 모두 금품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거나 금품을 준 것으로 지목된 통일교 주요 관계자들을 모른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중입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는….]
[임종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사실 진짜 윤영호 씨를 잘 몰라요.]
[김규환 / 전 미래통합당 의원 : 문선명 총재님이 격려를 한 번…. 50년 전쯤….]
경찰은 이들이 각종 행사 주최나 참석을 통해 해저터널이나 천정궁 건립 등 통일교 숙원 사업 해결에 도움을 주려 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뇌물죄 혐의 적용을 위한 금품 수수의 대가성 여부를 살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유진 / 변호사 : 행사 참석에 그치지 않고, 특정 사업의 청탁까지 결부되었다면 뇌물죄로 의율될 여지는 있습니다.]
경찰은 각종 외부 행사 참여 여부와 함께 통일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한학자 총재 보고 문건이나 사업 추진 자료 등을 통해 대가성 입증을 시도할 방침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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