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이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코드핑크 일원에게 항의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워싱턴 DC 소재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던 중 반전(反戰)평화단체인 ‘코드핑크(CODEPINK)’로부터 조롱 섞인 비판을 당한 일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 당일 코드핑크의 한 일원은 식당 안 수십명의 손님들 앞에서 “발표할 게 있다, 특별한 손님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위해 건배를 제안한다”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굶주리는 동안 평화롭게 식사를 즐기는 이 분께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베선트 장관을 공개 저격했다.
코드핑크는 베선트에게 “매년 60만명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제재 정책에 대한 불만과 비난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식당 직원에게 반전 평화단체 ‘코드핑크’의 공개 저격 발언을 저지할 것을 요청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
그러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베선트는 이내 자리를 떴다.
이에 대해 재무부 대변인은 “베선트 장관은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소란을 일으킨 코드핑크에게 야유를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직원이 이를 제지하지 않은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제대로 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채 돈을 받고 시위를 하는 사람이 많은 이들의 식사를 방해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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