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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동결자산 활용하려는 EU에 "도둑"

뉴시스 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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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동결 자산 활용시 심각한 결과 초래"
"우크라 대출 지원, EU 재정에 부담 될 것"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개최한 연말 마라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9.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개최한 연말 마라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려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을 "도둑"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개최한 연말 마라톤 기자회견, 이른바 '푸틴과 함께하는 연말 결산'에서 이런 EU의 시도를 "절도"에 비유하면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것은 단순히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유로존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킨다 EU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여유 자금이 많은 국가들은 금과 외환보유고를 유조존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절도는 몰래 이뤄지는 것이지만, 이번 경우는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절도라는 표현조차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EU는 18~19일 EU 정상회의에서 2100억 유로(약 360조원)의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을 해 주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불발됐다. 대신 EU 자체 예산을 담보로 2년간 900유로(약 156조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이 EU 국가들에게는 엄청난 재정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가 부채 측면에서 "러시아의 재정 상태가 프랑스보다 낫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EU는) 결국 (러시아 자산을) 돌려줘야 한다"며 "우리는 정치적 결정에 좌우되지 않는 사법 관할권 법정에서 우리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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