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이엑스 |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자사의 AI(인공지능) 위내시경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 캐드지엑스'(ENAD CAD-G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나드 캐드지엑스는 위내시경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진행성 위암, 조기 위암, 위선종, 비종양성 병변, 장상피화생 등의 병변 진단 결과를 화면에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다.
회사 측은 "이 솔루션은 위내시경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습돼 검사자의 숙련도와 컨디션에 따른 진단 편차를 줄이고 검사 품질 표준화에 기여한다"면서 "AI가 병변을 검출하는 즉시 병변 유형별 확률을 제시하고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 결과를 표시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위암저널(Journal of Gastric Cancer)에 게재된 연구(Real-World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for Detecting Pathologic Gastric Atypia and Neoplastic Lesions)에 따르면, 에나드 캐드지엑스는 조직검사상 이형성으로 진단된 55건의 병변 중 48건을 조기 위암으로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에나드 캐드지엑스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전암성 병변까지 정밀 분석해 의료진에게 '세컨드 오피니언'(Second Opinion, 제2의 소견)을 제공한다"며 "실제 임상 의사결정에 바로 적용 가능한 진단 보조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5개국(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과 콜롬비아 등에서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면서 "이번 품목허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