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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통일교 의혹' 전재수 경찰 출석…"금품수수 없다"

연합뉴스TV 진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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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늘 경찰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 3명 가운데 전 전 장관이 처음으로 조사를 받은 건데요.

경찰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18년쯤 한일 해저터널 사업 추진을 대가로 전 전 장관 등에게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재수 전 장관은 경찰에 출석하며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 수수도 없었고,

통일교의 숙원 사업으로 알려진 한일 해저터널 사업 역시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일이라 반대해 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금전적 지원을 받은 적도 없고, 통일교 입장에서도 숙원 사업을 반대해 온 자신에게 접근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전 전 장관의 주거지와 집무실, 의원실, 지역구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하지만 정작 뇌물로 거론된 시계 등 핵심 물증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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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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