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인섬뉴스] 뚝딱뚝딱 집수리 교육

【앵커】
다음은 영종도 소식입니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집수리 교육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김정형 통신원이 전합니다.

【리포터】

주민들이 직접 집을 고치는 기술을 배우는 실습형 집수리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2025년 집수리 교육 심화과정'이 진행됐습니다.

총 30명의 교육생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다기능공·실내건축 과정으로 구성됐는데요.

목공을 시작으로 도배와 전기, 페인트, 바닥재 시공까지 실내 마감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건축목공 실습에서는 공구 사용법을 익힌 뒤 조별로 간이 벽체를 세우고 몰딩을 시공하며 주거 공간의 기본 구조를 이해했습니다.

이어 도배 전문 강사의 지도로 초배와 정배, 재단과 풀칠, 마감까지 도배 전 과정을 실제 작업과 동일하게 실습했습니다.

또 전기 배선과 LED 조명 설치, 조색 도장 등 실내 공정의 핵심 기술을 익혔고, 마지막 날에는 장판과 데코타일 시공, 커튼과 블라인드 설치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박무강/강사 : 첫걸음이라 모두가 어색하고 이상하게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지만 점점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이걸 배우고 나서 내 집뿐만 아니라 주변의 직접 못하시는 분들도 해주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정경진/참가자 : 저는 원래 건축 전공을 하긴 했는데, 이론적으로만 알고 실무적인 경험이 없어서 실무 경험 한번 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번 교육은 이론보다 실습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인데요.

참가자들은 서로 도우며 실제 집을 고치는 과정처럼 현장을 경험했고, 생활 속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습니다.

단독·다가구 주택이 많은 영종 지역에 꼭 필요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습 중심 집수리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기술과 주거 자립 역량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종도에서 OBS 통신원 김정형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김정형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