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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브라운대 총격범, 숨진 채 발견…MIT 교수도 살해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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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명문 브라운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범인은 20여년 전 이 학교를 자퇴한 포르투갈인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뉴햄프셔의 한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브라운대 총격범의 CCTV 영상/로이터=뉴스1

브라운대 총격범의 CCTV 영상/로이터=뉴스1


18일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브라운대 총격범은 포르투갈 국적의 영주권자인 클라우디오 네베스 발렌테(48)라고 발표했다. 범인은 2000~2001년 브라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과정에 등록했다가 휴학 후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발생한 공학 건물은 그가 주로 수업을 들었던 곳이다.

이어 수사당국은 총격범이 브라운대 총격 후 이틀 뒤인 15일 자택에 있던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누누 루레이루를 찾아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루레이루 교수와 범인은 1995~2000년 포르투갈의 한 대학에서 같은 학술 과정을 밟은 것으로 추정된다.

수사 당국은 총격범이 왜 브라운대를 찾아가 총격을 가했는지는 알지 못하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범행 동기가 확인되면 공유하겠다고 했다.

크리스티 국토안보부 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는 2017년 다양성 이민 비자 추첨 프로그램(DV-1)을 통해 미국에 입국해 영주권을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민국에 해당 비자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도록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범인은 13일 오후 4시쯤 브라운 공과대 건물 '바루스 앤드 홀리' 강의실에 9㎜ 권총을 들고 침입한 뒤 40여발을 난사하고 도주했다. 이날 총격으로 2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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