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 전화 연결 :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변화에 대해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들 생각은 어떨까요?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사장님 나와 계십니까?
[고장수]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은 정부에서 밝힌 내용이 이르면 내후년입니다. 27년부터 추진하겠다는 컵 따로 계산제, 이 내용 듣고서는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고장수]
요즘 같은 기후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는 환경에 관심이 많이 쏠리는 건 당연한데 어떤 형태로든지 대책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다만 아쉬웠던 건 이번 업무보고 현장에서 그동안 어떠한 언질이나 논의 없이 이렇게 하겠다고 말씀하신 걸 보고 약간은 조금 저 스스로 당황을 했었고요. 고객도 점주들도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취지는 공감하지만 지금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는 점을 밝혀주셨습니다. 지금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앞서서 정부가 100원에서 200원 정도의 가격을 고지하는 것을 권고를 했는데 이 가격은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고장수]
일단은 테이크아웃 컵 하나의 가격이 보통 컵이랑 니드, 뚜껑이라고 하죠. 홀더랑 스트로우 해서 보통 컵 사이즈에 따라서 가격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00원에서 150원 정도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컵 가격이 100~150원. 그렇다면 이 가격은 적정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고장수]
이게 가격을 떠나서 사장님들은 가격이 적정하냐, 안 하냐 이걸 떠나서 내가 매장을 운영하면서 오는 혼란과 업무가중도, 이게 더 크시거든요.
[앵커]
그러면 컵 비용이 추가된다면 좀 이용자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격이 올랐다 생각이 들 것 같은데.
[고장수]
상당히 고객 입장에서는 컵 비용 만큼의 커피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명히 체감을 하실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한 불똥은 어떻게 보면 오롯이 카페 사장님들이 감당해야 하는 부분일 수도 있고요. 제가 그래서 어저께 긴급으로 사장님들 대상으로 조사를 한번 해 봤는데 70% 정도의 사장님들은 음료 가격에 컵 가격을 별도로 받는다고 답하셨고 30%의 사장님들은 기존 음료 가격을 컵 가격 만큼 인하해서 판매하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앵커]
약간 의견들이 다른 부분도 조금 밝혀지는데 빨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종이였다가 플라스틱 허용했다가 다시 이제는 불가하다, 이제는 고객이 요청하면 줘야 된다, 조건부가 바뀌었어요. 정책이 계속 바뀌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십니까?
[고장수]
그동안 저희가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 이재명 정부로 넘어오면서 한다, 안 한다, 유예한다, 이런 식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호떡 뒤집듯이 바뀌었던 게 환경정책이었었거든요. 이로 인해서 카페 사장님들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대한 불신이 쌓일 만큼 쌓여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번 정책도 그동안 어떤 언질이나 공청회 등을 열지 않고 기습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대부분들의 사장님들은 또 이러다가 말 거야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발표를 하기 전에 충분히 이해관계가 있는 대표자들과 간담회, 토론회, 공청회 등을 먼저 열고 소통을 했으면 가장 좋고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앵커]
소통에 대한 아쉬움을 밝혀주셨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컵 따로 계산제가 시행되면 이에 대한 대안은 혹시 있으십니까?
[고장수]
대안이라기보다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게 100원이면 100원이고 200원이면 200원이고 누구는 100원, 누구는 200원. 서울 어느 지역 가면 100원 받는데 부산 어느 지역 가면 150원, 200원을 받는다 이렇게 되다 보면 싸움밖에 안 나거든요. 동종업계에서 서로 눈치싸움을 하는 형국이 저는 벌어질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빨대도 일반적인 음료는 그냥 마실 수 있지만 스무디나 버블티 같은 음료는 빨대 없이는 음식을 먹지 못하거든요. 이걸 고객이 요청할 때만 줘라고 하시면 현장에서는 불편함과 다툼이 벌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정말 세세하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장수]
감사합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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