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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인공지능, '위고비'같아" 생각 빠진 인간의 미래는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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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고유성은 상수 아닌 변수"…정의부터 다시 써야
"AI 결과물=밀키트"…마지막 '인간 조미료'가 핵심
똑똑한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는 끝, 지능 '전시'의 시대
"인간은 죽는 존재…유한함과 절실함이 지능의 엔진"


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19일 (금)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출연 : 이은수 서울대 인공지능디지털인문학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FM 라디오 최초로 AI와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YTN 라디오 온 AI 라디오 온에어. 줄여서 온에어죠. 오늘 초대석에는 예고해 드린 대로 이은수 서울대 인공지능 디지털 인문학 센터장 모셨습니다. 바로 인사를 드려보죠. 어서 오십시오.

◇ 이은수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은수입니다.

◆ 김우성 : 간단하게 제가 직함을 소개했지만 "저 이런 사람입니다.", "저는 이런 인간입니다." 이렇게 한번 더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은수 : 네. 고전을 연구하고, 또 AI의 미래에 인간의 좌표를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 김우성 : 예. 특이한 부분이 많은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해 드리면 최근에는 <인간 지능의 역사>라는 책을 썼습니다. 지능, 똑똑하다, 안다라는 게 뭐지를 긴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또 AI라는 변수를 놓고 아주 촘촘하게 재미있게 써낸 책이 있고요. 이 책을 올해 쓰신 따끈따끈한 분이고요. 수학도 전공하셨는데요. 말만 들어도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오래된 서양 고전도 연구하시고, 지금은 또 서울대 철학과에서 철학과 교수로 계시고요. 어떻게 이렇게 종횡무진 넓게 연결되며 사셨나 싶어요.

◇ 이은수 : 네. 의도해서 한 거는 아니고, 근데 가끔 좋아하는 일을 쫓다 보면, 많은 것들이 이제 하나의 점으로 수렴하는 때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학도 그렇고, 고전도 그렇고, AI도 그렇고 결국은 인간의 어떤 지적 행위를 분석하는 도구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 김우성 : 수학을 저도 문과, 이과에서 철저하게 벽을 세우고, 저는 문과 쪽에 숨어 있는 사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신해철 씨는 돌아가신 지가 10년 넘었잖아요. 근데 그분의 목소리를 복원한 AI '고스트 스테이션'이 올라왔더라고요. 들어보면 "너무 똑같은데" 할 정도로 만들었는데, 자기소개를 "저는 신해철 확률입니다"라고 해요. 수학도 자기 자신을 확률이라고 표현하면 언뜻 뭐야라고 하다가 "나도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에서 확률로 태어났는데" 이런 느낌도 들어요.

◇ 이은수 : 확률이라는 게 굉장히 차갑게 느껴지는데, 양자역학 이후에는 우리가 존재하는 게 확률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 김우성 : 맞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다 담고 여러분들에게 좀 친절하게 설명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선물 같은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지털 인문학 센터, 여기서 익숙한 단어는 인문학밖에 없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계속 나왔는데, 이제 디지털과 센터가 들어왔습니다. 인공지능 디지털 인문학 센터 이게 뭐예요?

◇ 이은수 : 이름이 좀 길고 어렵죠. 근데 쉽게 설명드리면 인공지능이라는 어떤 차가운 기술과, 인문학이라는 따뜻한 지성 사이에 다리를 놓는 센터를 서울대 AI 연구원 안에서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AI는 알고리즘 효율화, 예를 들어서 공학적인 빠른 개선 이런 걸 원하실 텐데 그런 것만 하면 인간이 몸으로 체화하고 느끼는 이런 데이터들은 잡을 수가 없어서, 특히 우리나라가 AI 3강을 가겠다고 하는데, GPU 26만 장으로 될 수 없는, 인간의 행위 자체를 좀 더 연구해 보자. 그런 차원에서 2개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똑같은 강과 산과 야생동물이 뛰어다니던 땅이었거든요. 이 온기 있는 인간들이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도 하고요. 여전히 가난하고 싸우는 나라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 따뜻함이라는 말이 저는 와 닿아요. 저는 인간이 뭐냐라고 물으면요. 개인적으로는 인문학을 너무 선호하고 라디오에 오래 일해서 그런지 저는 36. 5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변온 동물도 있지만, 센터장님 일단은 저희가 인간 지능의 역사 체계에 대한 기반으로 또 이야기를 여쭤보겠습니다만, 서양 고전을 좀 더 연구했는데 문명, 학문, 기술은 왠지 물론 동양도 아주 깊이 있는 학문과 지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대 이후는 다 서양에서 비롯됐다라고 보는 시각이 있잖아요.

◇ 이은수 : 사실 이미 서구화된 학문들의 어떤 세례를 받았다고 할 수도 있죠.

◆ 김우성 : 네. 과학이라는 말 자체도 사실은.

◇ 이은수 : 근대에 주조됐죠. 그전엔 자연 철학이라고 불렀죠.

◆ 김우성 : 맞습니다. 다빈치만 해도요. 그림도 그리고, 기계도 발명하고, 사람도 치료하고 했잖아요. 그게 좀 분화되는 과정인데 그래서 조금 더 연결되어 있는 이런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인공지능 혁명이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인류학적 변혁이다" 이 말을 좀 풀어 하면 어렵지만, 뭔가 "새로운 도구가 등장한 거랑은 좀 차원이 달라" 이렇게 뉘앙스가 들립니다. 이건 좀 더 풀어서 말씀해 주시죠.

◇ 이은수 : 네.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인공지능 사건이 인류학적 변혁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아까 서두에 말씀하신 "호모 파베르" 도구를 쓰는 인간, 또 누구는 "호모 사피엔스" 생각하는 인간 그렇게 우리가 자부심 있게 "이 행성에서 지능적인 존재는 우리밖에 없다" 그런 얘기를 우리가 주로 했었는데, 어떤가요? 도구를 쓰는 사람은 우리만이 아니라 기계도 훨씬 더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고, 그리고 논리적 추론 같은 생각도 인공지능이 잘하는 이런 사태가 됐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필연적으로 물을 수 있죠. 그럼 이제 인간은 뭐지? 그러니까 "나는 기계랑 뭐가 다른 거지"라는 물음들이 이제 찾아오기 때문에 단순히 "내 일자리를 뺏긴다, 만다" 그런 차원을 떠나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어떤 기능, 지능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찾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들고요. 단순한 산업혁명 제2차 버전이 아니라, "인간 정의가 바뀌는 인류학적 변혁 지점에 서 있다"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굉장히 교수님 말씀 들으면 역설적이죠. 증기 기관이 나왔습니다. 인부 100명 쓰던 일을 기계 하나가 해결해요. 그러면 인간은 거기에 맞춰 적응합니다. 싸우기도 하고. 컴퓨터가 등장합니다. 계산원 수백 명이 필요했는데 컴퓨터 한 대 있습니다. 인간이 적응해 왔거든요. 근데 지금 방금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면 이제는 인간이 적응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존재를 깨닫고 바꿔야 돼, 주도해야 돼" 이렇게 들려요.

◇ 이은수 : 그런 의미에서 "변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그렇죠. "여러분 바뀐 거에 적응하십시오"가 아닙니다. 우리 아이 코딩 교육 시켜야지 이럴 때가 아니라.

◇ 이은수 : 나 자신을 바꿔야 될 때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 김우성 : 근데 어려워요. 교수님 일단은 개념부터가 어려운 게 저희가 뒤에 질문이 많습니다만, 인간 지능의 역사를 쓰셨잖아요.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인공적인 지능,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텐데 지능이 뭐예요? 지능이 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 이은수 : 지능을 어떤 외부 환경에 있어서 내가 어떤 특정한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이라고 많이 정의들을 했거든요. 이제 그걸 하기 위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면 인공지능이고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자연지능이 먼저 있던 건데도 요즘은 인공지능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인간 지능 이렇게 부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 김우성 : 지능이면 그냥 단순하게 표현할게요. "너 아이큐 몇이냐" 이런 표현을 하잖아요.

◇ 이은수 : 제일 단순화된 지표죠.

◆ 김우성 : 예. 추론하고 요즘은 이제 공감 능력까지도 표현하고요. CQ 이런 말도 나오고 협력 지능도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교수님 궁금합니다. 지금까지는 지능이 좋은 사람이 생존하는 시대예요. 시험 치고 어려운 문제 내고, 근데 아까 인간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간 네가 이제 주도하는 시대가 됐어"라고 말씀 하셨으니까요. 그러면 이제 지능은 좀 없어도 되나요?

◇ 이은수 : 저는 그런 말을 하는데 우리의 지능이 전시적 지능이 되고 있다. 뭔가 퍼포먼스를 하는, 예를 들어 우사인 볼트가 빠르잖아요. 네. 그런데 아무리 빠르다고 해서 우사인 볼트의 달리기가 우리의 통신, 교통수단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빠를 수도 있구나" 인간이 수학, 과학 문제를 잘 푼다는 게, 글쎄요. 인공지능이 훨씬 더 잘하고, 빠르니까 "야 이런 문제를 풀 수 있구나"라고 감탄과 어떤 경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그런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일이 아니라면 자연지능 그 자체만으로는 어려운 문제가 좀 많겠다, 라고 생각이 들어요.

◆ 김우성 : 맞습니다. 대입 또 입사 시험 때마다 줄을 서야 됩니다. 앞 순위 안에 들어가야 되는데 그 본연의 능력을 회의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된 시대가 된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교수님 책 <인간 지능의 역사>도 본질적으로 그래서 우리가 지능이라는 게 뭐야라고 질문하신 거예요. 그런데 이걸 다 소개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서양 고전의 역사부터 모든 걸 담고 있는데 일단 교수님 저자의 입으로 듣겠습니다. 집필하신 <인간지능의 역사>의 고민 지점이 뭔가요?

◇ 이은수 :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은 너무 많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제가 '인공지능의 미래' 얘기하는 책들은 많아서 그 반대를 이야기한 건데요. 인간지능의 과거인 역사. 그러니까 말이 좀 어색하긴 하죠. 인공지능의 역사면 차라리 그것도 말이 되는데, 그게 아니라서 두 가지 포인트는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왜 역사냐? 기술자들에게 역사는 굳이 살펴볼 필요가 없는 느낌이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너무 새롭다고 느끼는 분들한테는 "야 이렇게 전례 없는 기술이 나왔는데 역사에서 뭘 배울 수 있겠어" 그런 회의적인 시선이 좀 있어요. 근데 점 하나를 찍는다고 어디로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점과 지금의 점을 연결해서, 흔히 말하는 벡터 화살표를 그려보면 미래의 향방을 좀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했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인공지능의 변화를 저는 그렇게 이야기해요. 우리 모두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근데 문제는 이 터널이 얼마나 긴지 모르겠어요. 인공지능의 혁명을 터널이라고 부르는데 이 터널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벌써 섣부르게 "이것의 미래를 이야기하자" 이런 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죠. 우리가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오히려 과거를 들여다볼 때 과거에서 인간이 기술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어왔는데 물론 전례 없는 기술은 맞지만, 인간과 기술의 관계 맺음이라는 측면에선 무엇이 성공이었고, 무엇이 실패였냐, 배울 게 있을 것 같다라는 측면에서 역사를 꺼내 들었고요. 인공지능은 너무나 경탄할 일이 많은데 인간지능도 굉장히 놀랍죠. 우리는 먹여주고, 재워주면 물론 교육은 시켜야 되는데 굉장히 놀라운 일들을 합니다.

◆ 김우성 : 비행기도 없는데 지구의 면적을 계산해요.

◇ 이은수 : 그런 인간 지능에 대해서 우리가 경탄해 본 일이 있나, 인공지능에 대해서 놀라워하기 전에 이제 그런 차원에서 지능에 좀 어떤 궤를 잇는다고 할까요? 그런 측면에서 제목을 "인간 지능의 역사"라고 지었고 그런 취지를 좀 얘기해 드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 김우성 : 이 책에도 힌트가 있는데요. 여러분 이를테면 갈릴레오도 등장합니다. 빛의 속도를 어떻게 계산합니까? 인간의 눈으로. 그런데 인간은 끊임없이 관찰하고, 발견하고, 생각한 다음에 추론해서 실험해 보고 찾아냅니다. 그래서 30만 킬로미터 이걸 발견해 냈거든요. 이런 얘기가 들어 있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고요. 인간의 고유성, 인간이 "왜 인간이냐"라는 걸 고민할 때 이거 고정된 무언가로 생각하지 마라는 얘기가 자주 등장해요.

◇ 이은수 : 제 반성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고유성이라는 단어를 어려운 말로 아이겐 밸류라는 독일어, 또 수학 용어를 썼었는데 GPT가 나온 지 이제 3년이 됐잖아요. 한 초기 1년 동안 "인간의 고유함이 뭘까"만 고민한 것 같아요. 그만큼 위협을 느꼈어요. 한밤중에 공습처럼 그래서 비유를 들자면 인간지능이 시한부 같다. 왜냐하면 저희 멀쩡한데 인공지능이 어느 날 갑자기 나오더니 "너 6개월 남았어", "너 이제 대체될 게 얼마 안 남았어"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아서 점점 더 시한부 인간 지능을 사는 것 같고 "이것만큼은 못하겠지" 하던 것들을 AI가 점점 그림도 너무 잘 그리고, 이제는 아주 어려운 수학 문제도 풀고, 과학 자체를 하는 상황을 보면서 이 땅 따먹기에서 계속 우리가 밀리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인간의 고유성을 이것만큼은 멈춰 놓고 생각하니까 해결이 안 되고 그런데 과거는 말씀드린 대로 우리의 가장 좋은 참고 문헌인데 과거를 들여다보니까 인간의 고유함은 상수가 아니라 변수였더라고요. 이게 끊임없이 새로운 게 나올 때마다 문자가 나오건 새로운 과학 기술이 나올 때마다 우리 스스로를 바꾸고, 변형하고, 적응해서 인간의 의미를 계속해서 스스로 부여해 온 변화무쌍한 적응 능력, 그게 "인간의 고유성의 본질이다"라는 게 좀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의 핵심 메시지 하나만 얘기하라면 "인간의 고유성은 상수가 아니라 변수다."

◆ 김우성 : 상수가 아니라 변수다. 네. 마음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근데 저는 왜 이 얘기를 덧붙였냐면 교수님 설명 내내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계속 귓전을 맴돌았었거든요. 근데 저는 304페이지에 있는 얘기입니다. "AI는 이해하지 않고 의도하지 않는다"라는 말에서 저는 AI는 마음이 없네.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생각, 사고, 계산 추론은 수학적으로 가능해요. 근데 수학적인 계산이 안 되는 즉, "너 한 개 있고, 나 한 개 있으니까 한 개씩 가져." 이건 수학인데 "2개 다 가져" "아니야 내가 하나 더 줄게." 이건 마음이잖아요. 이 차이를 어떻게 우리가 이해해야 될지가 궁금해요. 교수님 책에도 나와 있지만.

◇ 이은수 : 인간의 마음을 AI한테 투영을 하면서 가끔 마음이 있는 것처럼, 사실 AI의 환각이 무서운 게 아니고 우리의 환각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 김우성 : 이거 명언인데요.

◇ 이은수 : 우리가 AI를 마치 인격적 존재, 이해를 할 수 있는 존재, 물론 소통 너무 많이 하고 있어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보면 상담이 가장 많은 사용 사례를 지금 차지하고 있죠. 근데 그만큼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너무나 매몰찼나", "너무 이야기를 안 들어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사람들이 AI에게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고 그런 존재로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우성 : AI와 사랑에 빠진 사람도 실제 있습니다.

◇ 이은수 : 네. 결혼식도 했다고 그러죠.

◆ 김우성 : 예. 그러면 여러분 AI 할루시네이션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환상의 문제를 좀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자, 이 책 내용 보시면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인문학 그러면 "아우 머리 아파" 이러시는데 그거 아닙니다. 네가 누군지 알려줄게 지도를 그려주는 겁니다. 매핑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인간 지능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좀 몇 가지 행위를 다 구분해서 보시면 좋다라고 하면서 발견, 수집, 읽고, 쓰기 소통 이걸 여러 차례 강조하세요.

◇ 이은수 : 지성사를 다 보자면 말씀하신 대로 너무 어렵고 딱딱한 책이 되니까 인간이 지적으로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했던 "4가지 핵심 키워드 동사만 뽑자" 그러면 발견, 수집, 읽고, 쓰기, 소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역사라는 포인트, 인간이라는 포인트로 보고 말씀해 주셔도 마찬가지죠.

◇ 이은수 : 네. 그렇죠. 그런 의미에서 그 4가지에 집중을 한 겁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그 예가 있잖아요. 또 갈릴레오.

◇ 이은수 : 네. 발견의 경우가 그러한데 인류 역사를 보면 자연 관찰부터 했어요. 그냥 자연을 잘 관찰한 겁니다. 그리고 이성을 써서 그리스 사람들이 어떤 합리적인 법칙을 도출했죠. 그러다가 점점 욕심을 냅니다. 왜냐하면 자연에서 못 보는 것도 보고 싶으니까요. 그러니까 망원경도 쓰고, 현미경도 쓰고, 그러다가 이제 더 욕심을 내면 인위적으로 어떤 실험실을 세팅하는 거죠. 진공 상태 같은 거. 그럼 지금 AI의 환경은 굉장히 야심찬 거예요. 볼 수 있는 것, 그 너머로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AI만 보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무슨 상태가 되냐면 어려운 말 한 번만 할게요. '2차적 목격자'가 됩니다. 2차적 목격자. 왜냐하면 우리는 더 이상 1차적 목격자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데이터를 우리가 직접 조망을 해본 적이 없고 AI가 다 본 것이고, 그 결과물 패턴을 산출을 해주는데 그로부터 우리가 어떤 지식을 발견해 내야 되니까 2차적 목격자로서 이런 지식의 생산은 처음 겪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이런 고민이 좀 들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오히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한 혼란도 따라오고요. 불신의 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커졌습니다. AI 때문에 "이거 진짜야" 이런 게 너무 많죠. 여러분들. 근데 저희 청취자분들도요.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 같아요. 그러니까 변화합니다.' 지금 교수님 말씀이 잘 전달되고 있네요. '그런데 갈수록 의존을 더 하는 것 같아서 무섭다'라고 하세요. 저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뒤에 붙여주는 이거 AI는 이런 말 안 붙여주거든요. 저희가 프롬프팅 해도. 그다음에 유튜브로는요. '인간이 살 길은 더 인간다워지는 것이다.'

◇ 이은수 : 누구시죠? 제가 배워야 겠네요.

◆ 김우성 : 네. 이거 굉장히 어려워요.

◇ 이은수 : 어떻게 보면 저는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죠.

◆ 김우성 : 어릴 때 부모님이 늘 하시던 말이 "먼저 인간이 돼야지" 그 말입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그 얘기를 지금 쭉 해 주셨는데요. 역사 이를테면 2차적 목격자밖에 될 수 없다. 수평선을 쭉 보니까. "어 돛단배 돛 꼭대기부터 보이네.. 점점점점 보이네.. 이거 지구가 네모난 게 아니잖아" 이렇게 된 건데 근데 이제 아까 마음, 이해하지 않고 의도하지 않는다에서 의도 부분인데요. AI가 스스로 알아서 인간이 프롬프팅하거나 묻지도 않았는데 하지는 않아요.

◇ 이은수 : 그래서 저는 인간 주석가라는 말을 해요. AI가 생산해내는 결과물을 우리 밀키트라고 생각해 봅시다. 밀키트 거의 다 만들어 놓은 거잖아요. 근데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뭐냐 하면 헤드 셰프가 되는 거예요. 이 마지막 플레이팅을 하면서 조금 저급한 표현이지만 인간 조미료, 휴먼 스파이스를 뿌려야 되는 거죠. 왜냐하면 AI가 생산하는 제품은 평균의 획이고 다 아주 평균적인 결과물이라서 매력이 없고 무색무취예요. 어떻게 보면' AI 냄새를 맡아보신 일이 있을까' 얘기하실 분이 있을텐데 'AI 냄새'가 있거든요.

◆ 김우성 : 상상해 보면 좋겠네요.

◇ 이은수 : 비슷비슷한 결과물이죠. 밀키트도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여기에 내가 어떤 나만의 개성과 나만의 의도, 어떤 취향을 넣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좋은 요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저는 그런 의도와 어떤 취향을 넣는 게 발견 측면에서 인간이 좀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밀키트 얘기 비유도 하셨지만 "배고파" 이러면 그냥 재료 때려넣고 푹 삶아가지고. 소금 살짝 저어서 드세요, 가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아주 위로의 음식을, 어떤 경우에는 아주 장식의 음식을 만드는 게 인간이니까요. 이런 차원에서 점점점 인간의 능력이 확장되고, 자신만 잘 이해한다면 세계가 더 좋아질 것이다라는 낙관론이십니까?

◇ 이은수 : 저는 비관적으로 이 책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책을 쓴다" 그러면 위협하거나, 위로하거나래요. 공포 마케팅을 하거나 위로해 주거나 둘 다 아닙니다. 덮어놓고 위로도 아니고요, 다만 인간에 대한 어떤 찬가이기도 하고, 우리가 땅 따먹기에서 밀리고 있지만 인간이 어떤 존재였냐 우리 다시 한 번 돌아보자 그런 차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책에서 교수님이 '낯선 거울 앞에 선 우리'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거를 "우리"라는 주어가 뒤에서 탁 드러나 있는 부분이 너무 와닿았는데, AI로 제 얼굴 찍으면요, 굉장히 잘생기게 나오거든요. 그런 거울들 앞에서 진짜 나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인간의 어떤 발견 관찰 여러 가지 정보를 서로 나눠서 더 높은 단계로 가는 거 다 좋은데, 최근에는 이 부분에서 윤리 문제가 계속 건드려요. 교수님도 학교에 계시잖아요. 컨닝 문제도 걸리고요. 또 하나는 AI는 결론 중심적이어서 어떤 윤리적 고민이나, 사유가 없다. 위험하다. 이를테면 샌델 교수의 전차의 오류, AI한테 맡기면 "아니 6명 살려야지" 이럴 것도 같아요.

◇ 이은수 : 네. 윤리 문제가 있죠. 그래서 AI 안전 연구소도 만들어져 있고, 이건 인류 보편적인 어떤 고민이 되는 문제 같아요. AI에 대항한 전체 인류의 어떤 안전망이 필요한 상황이죠

◆ 김우성 : 저희가 인터뷰를 했는데요. 답이 없다라는 차원으로 접근을 하시더라구요.

◇ 이은수 : 전례 없는 일이고 그만큼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그리고 한 번 답을 만들어 놨다고 될 일도 아니고 계속 변하고 있으니까. 근데 저는 학교에 있으니까 학교에서의 윤리를 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교수님들이 읽기, 쓰기, 과제 잘 안 내시고 오히려 구술 시험이 귀환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멋진 글을 써왔는데 30분 물어보면 "아 이게 정말 내재화된, 이게 내 목소리가 담긴 글인지, AI가 써준 글인지" 그런 건 좀 알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AI를 써도 좋은데 그걸 통해서 배움이 있고 내 목소리가 담기는 글이 되느냐 이게 저희가 제일 신경 쓰는 일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지금도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 그겁니다. 여러분이 왕만큼이나 많은 자원과 정보를 활용하실 수 있지만 머리가 텅 비어서 누가 읽어주는 거 대독해 주는 왕이 되면 안 되고요. 좋은 이야기를 하는 왕이 돼야 된다 이 말씀을 교수님이 해 주시는 건데요. 그러면 인간이 이 AI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세계의 지식을 활용해야 되잖아요. 아까 말씀하신 인간 고유성으로서 좀 그런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좀 결론부로 지금 빨리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은수 : 네. 저는 읽고 쓰기 이런 문제에서 특히 그 얘기만 하고 싶은데 학생들이 요즘에 요약을 해요. 안 읽고 그러니까 "뭘 읽어오라" 그러면 10페이지짜리를 요약을 해서 다 비슷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영화 리뷰 보시잖아요. 영화 리뷰 10분짜리 보는 거하고 2시간짜리 영화를 처음부터 다 보는 거, 사실은 요약은 중심부만 보는 거고요. 영화를 다 본다는 건 주변부도 본다는 겁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주변부에 있는 미장센 그리고 그 영화 악의 그 짜릿한 감동, 그리고 서서히 이 감정을 고취시키는 거 글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런데 요약을 해서 "이 글이 말하는 바를 핵심을 빨리 먹겠다" 이거 좋은데 이런 비유 들어볼게요. 위고비 같아요. 당장의 이익은 있어요. 이 약 먹으면 당장 살은 빠집니다. 확실합니다. 이 인공지능 쓰면 당장 금방 읽고 요약할 수 있어요. 근데 이게 만약에 10년, 20년 쌓이면 이게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 우리 모르고 지금 이 짓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의 중요한 생각을 자꾸 맡겨버린다. "나중에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그게 제가 고민하는 지점인 거죠.

◆ 김우성 : 맞습니다. 이전 시대와는 다른 지적 능력이 요구됩니다. 여러분 이제 왕만큼 정말 힘을 쓰실 수 있는데, 그래서 왕처럼요, "똑똑한 사람 여기 배치해야지, 얘는 마음이 따뜻하니까 여기 이렇게 하고, 이런 것들을 이렇게 만들어야지"라는 설계자로서의 지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 이은수 : 지금 아마 그럴 것 같아요. 우리가 지식이 탄생하는 환경도 설계하고 어떤 방향으로 지식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우리 문명의 발전 방향이 어땠으면 좋겠다라는 걸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 김우성 : 그러면 AI를 쓴 학생이 "나 정말 교수님한테 A+받아야지"가 아니라 AI를 사용하되 설계자처럼 쓰라. 조금 더 확장해서 저희 학생들 말고 학부형, 일반 많은 노동자분들도 듣고 계시거든요. 여러분 설계자로서 지능을 가지시고 AI를 쓰셔야 됩니다를 좀 실제 적용할 만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 이은수 : 제 입장에서는 우리가 설계자가 된다는 건 인간이 처음으로 뭔가를 창조해 볼 수 있는.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라고 그러잖아요. 이게 만든다라는 건 굉장히 짜릿한 경험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은 우리는 완벽한 창조자는 아닙니다. 불완전한 창조자고 기계는 무한으로 살지만 인간은 유한하죠. 그러니까 절실함이 있죠. 그러니까 만약에 국장님이 기계라면 별로 얘기 안 하고 싶을 것 같아요. "너는 영원을 사니까 맨날 그렇게 천하태평이지." 그런데 인간끼리는 절실하기 때문에 우리가 뭘 만들까 이 한정된 자원으로 그걸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그래서 인간의 창작에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AI가 만든 결과물에 비해서 인간의 결과물이 때로 미약해 보여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AI를 통해서 함께 무언가 내가 원했던 어떤 새로운 결과물과 또 새로운 창작 행위들 그런 걸 좀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런 위로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 예. 위로이면서 한편으로는 희망의 말인 겁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계속 고민하시잖아요. 인간다움이 뭐죠? 왜 인간이 뭐예요라고 하는데 지금 딱 말씀하신 게 난 제한된 시간 안에서 조바심내고 있다.

◇ 이은수 : 난 죽는 존재다.

◆ 김우성 : 안 그럼 사랑할 필요도 없잖아요. 유한하니까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두 사람이 합쳐진 비슷한 유전자가 또 세상에 돌아다니는데 영원히 살면 뭐 만들 필요가 있나요.

◇ 이은수 : 그만큼 절실하지 않을 것 같아요.

◆ 김우성 : 네. 이 절실함이라는 말이 여러분 이렇게 과학, AI 정책 이런 데랑은 안 어울리는 단어인데 오늘 좀 크게 마지막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 이은수 : 오디세우스가 칼립소가 같이 영원히 살자 그러는데도 다시 유한의 모험의 바다로 떠나거든요. 영원을 포기하고, 유한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사람 그게 인간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이게 인문학의 매력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또 이것도 역시 엄연한 학문으로서 많은 사유를 원하는데요. 결국은 좀 마무리를 지으면서 계속 과학, 디지털, 사유 이런 것들을 묶어서 인문학적 발전을 꾸준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이제 언론에서도 교수님을 묘사하는데 저는 인문학적 발명이라는 표현보다 사유를 묵론이라는 말에서 또 생각했습니다. 앞서 생각은 AI가 잘합니다. 계산 잘하거든요. 추론할 수 있어요. 근데 사유는 아직은 수학적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사유를 묶는다" 어떻게 묶어야 됩니까?

◇ 이은수 : 근데 저는 AI와 동행해서 묶고 싶어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좀 친숙하게 볼 수 있는 영역들이 좀 제한이 돼 있는데 AI는 이걸 훨씬 더 넓은 렌즈로 볼 수 있게 열어주는 것 같아서, 또 비유를 또 들자면 조리개처럼 열었다가 좁혔다가 이 근육이 좀 있으면 좋겠다. 때로는 아주 인간처럼 근데 또 그렇게만 하면 안 되잖아요. 기술이 이렇게 좋아졌는데 내가 모르던 언어를 번역도 해 주는데, 때로는 또 조리개를 활짝 열어서 넓은 걸 봤다가 이번에는 아주 좁혀서 내가 요기를 아주 깊이 명상하듯이, 성찰하듯이 그 사유를 해보는 그 "생각의 근육을 좀 기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 김우성 : 사유들은 묶어서 또 하나의 거대한 사유로 갈 수 있습니다. 근데 생각과 계산들은 종류가 다르면 묶기가 어렵죠. 저는 교수님이 이렇게 사유를 묶는 생각의 힘 "근육"이라고 표현했잖아요. 그 근육은 굉장히 현실 세계의 유기적인 유기체들이 갖고있는.

◇ 이은수 : 훈련해야 늘죠.

◆ 김우성 : 맞습니다. 내가 나를 빨리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켜 줄 수는 있겠지만, 내 다리를 튼튼하게 기르는 건 또 다른 문제여서 오늘 정말 인간 지능의 역사 "뭐뭐뭐 해라" "뭐뭐 하면 안 된다"류의 책과는 다릅니다. 인간 지능 역사를 다룬 얘기는 결국 이 인간에 대한 거울 앞에 선 인간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교수님 얘기 들으니까 정말 저는 약간 저희한테 또 다른 좋은 물음표와 호기심들을 던져주신 것 좋습니다.

◇ 이은수 :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좋은 포인트를 주셔서.

◆ 김우성 : 청취자 여러분들도 이 책 꼭 한번 인간지능의 역사 보시길 바라고요. 오시면 저희가 그냥 AI가 만든 노래 듣고 막 재미있게 가는데 오늘은 교수님이 추천하신 노래 하나 들었으면 좋겠어요.

◇ 이은수 : 가사말은 또 그렇지 않은데 제목이 너무 좋으니까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공존하자 같이 가자 뜻에서 김동률 님의 동행을 신청하고 퇴장하겠습니다.

◆ 김우성 : 계절도 그렇고요. 교수님 코디도 그렇고요. 이제 유튜브로 보신 분은 알겠지만 김동률의 동행이 잘 어울리네요. 그건 저희가 잠시 후에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은수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지금까지 서울대 인공지능 디지털 인문학 센터장을 맡고 계시죠. 이은수 교수였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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