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개봉을 앞둔 배우 문가영이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문가영은 원작과 다른 자신만의 캐릭터에 대해 "사실 원작에서는 정원이가 성공을 못 한다. 저희가 새로 추가한 설정이기도 하다. 원작은 제가 몇 년 전에 나오자마자 봤다. 저희 작품 하면서 다시 보진 않았다. 장치를 빌려왔지만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떠한 부분에 뭘 중요시하고 다르게 해야겠다는 계산은 안 했다. 그게 오히려 제 마음이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교환과 호흡에 대해서는 "교환 오빠는 너무 좋은 선배님이다. 배우의 특성상 그만이 가지고 있는 게 있지 않나. 모두가 말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지 않나. 타고난 귀여움과 멋있음, 재치. 가끔 오빠한테 '오빠는 모든 연예인이 사랑하는 연예인'이라고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배우'로 꼽힌다고 말한다. 저도 오빠랑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남자 분들이 그렇게 많이 부러워했다. 여자분들도 너무 재밌겠다고 하더라. 오빠는 남성분들한테 인기가 많으시더라. 오빠가 주는 힘이 있다. 원작과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그와 함께하며 쌓이는 것들, 오빠의 덕을 진짜 많이 봤다고 생각했다"고 공을 돌렸다.
또한 실제로 14살 차이가 나는 구교환과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는 "14살 차이가 난다는 것은 기사에서 그렇게 나와서 알았다. 사실 제 작품을 아시는 분들은, 제가 전에 했던 상대 배우들과 거의 다 나이 차가 많이 났다. 김동욱, 유연석 선배님도 그렇고. 어느 정도 좋은 선배들과 많이 했기 때문에 교환 선배도 배우로서 너무 팬이고 '언제 같이 해볼까, 그것도 무려 멜로네'라는 기분 좋은 마음이 있었기에 저는 나이 차에 대한 큰 마음의 의문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제가 지금까지 해오면서 선배들에게 많이 배운 것들이 있기에 그런 게 계속 쌓이는 것 같다. 그게 정말 좋은 거다. 어떻게 보면 연륜과 경험이 많은 상대를 만나는 건 저에게 큰 도움이자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거라 훨씬 좋은 일이다"라고 답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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