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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말리지만 경기한다…98kg 유튜버, 110kg 복싱 챔피언과 계체 통과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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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6.5파운드 차이. 복싱 대결을 벌이는 제이크 폴과 앤서니 조슈아의 계체 결과다.

19일(한국시간)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계체에서 폴은 216.7파운드(98.29kg), 조슈아는 243.4파운드(110.40kg)로 계체를 통과했다.

폴은 그동안 커리어 내내 자신보다 훨씬 작고 나이가 많은 상대들과 싸워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커리어 동안 175파운드부터 지난해 마이크 타이슨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227파운드까지, 다양한 체중으로 링에 올랐던 바 있다.

이에 폴은 계약서에 헤비급인 조슈아의 체중을 245파운드 이하로 제한하는 조항을 삽입했다.

폴은 계체를 마치고 "완벽하게 준비됐다. 잘 들어라, 공이 울리면 내가 들어가서 그 자식(조슈아) 엉덩이를 몰아붙일 거다. 내가 누군지 알잖아.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고 도발했다.


여러 전·현직 복싱 관계자들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폴의 안전을 우려해 왔다. 체격과 경험 차이를 고려할 때, 폴에게는 극도로 위험한 경기라는 지적이다.

폴은 원래 저본타 데이비스와 싸울 예정이었지만, 데이비스가 전 연인을 폭행·불법 감금 등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어 취소됐다. 새로운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 은가누에게 제안이 갔는데, 은가누가 이를 고사했다. 그러면서 통합 챔피언 출신인 조슈아가 상대로 투입됐다.


폴은 유튜브 구독자 2000만 명이 훌쩍 넘는 인플루언서. 고등학교 때 미식축구와 레슬링 선수로 뛰었고 아마추어 복싱도 했다.


2020년 1월 글러브를 다시 꼈다. 다른 유튜버 'AnEsonGib'를 상대로 프로 복싱에 데뷔해 1라운드 닥터스톱으로 꺾었고, 그해 11월 은퇴한 NBA 스타 네이트 로빈슨을 2라운드 TKO로 이기면서 복싱 계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로빈슨을 이기고 난 뒤엔 UFC 코너 맥그리거에게 경기를 제안하면서 세계 격투계를 놀라게 했다.

타이론 우들리, 앤더슨 실바 등 전 UFC 챔피언들을 연달아 격파한 폴은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 이복 동생인 토미 퓨리에게 프로 복싱 7번째 경기 만에 첫 번째 쓴잔을 마셨다.


하지만 2023년 8월 네이트 디아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마이크 페리를 잡으면서 4연승을 달렸고, 지난해 11월엔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을 격파했다.

이어 지난 6월 훌리오 차베스 주니어를 꺾고 6연승과 함께 프로 전적을 12승 1패로 쌓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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