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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밀려드는 감사패에 “할 일 했을 뿐인데…”

동아일보 조영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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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8일 기관·단체 감사패 10여 개 받아

국가산단 유치·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공로

이 시장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더 노력할 것”
이상일 시장 집무실 책장에 빼곡히 쌓여 있는 감사패. 자료사진

이상일 시장 집무실 책장에 빼곡히 쌓여 있는 감사패. 자료사진


“선출직 시장의 책무는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18일 경기 용인시 이동읍의 한 공사 현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에게 이장협의회가 감사패를 전달하려 하자, 이 시장이 한동안 손사래를 치다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송전 2교~국지도 82호선’ 580m 구간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장협의회는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데 “이 시장이 많은 애를 썼다”라며 고마움의 의미를 담아 감사패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국도 45호선 확장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이 이동읍과 관련한 이 시장의 대표적인 성과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이상일 용인시장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같은 날 학부모 단체인 ‘용인교육희망 이루다’도 초중고교 학교장, 학부모 대표 간담회와 학교 현장 등을 통한 ‘소통 행정’으로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통학 안전 등에 애써준 이 시장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통학 차량에서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승하차 베이’를 설치했고, 외국어고에 이어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반도체마이스터고와 과학고, 예술고 등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자치단체장은 많은 분야에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하고 결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민들이 시가 한 일에 대해 호평을 해주시는 만큼 공직자들과 함께 용인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 집무실에 놓인 기관·단체에서 보내 감사의 글과 기념품. 자료사진

이상일 용인시장 집무실에 놓인 기관·단체에서 보내 감사의 글과 기념품. 자료사진


이 시장이 펼친 ‘실용주의 현장 행정’ ‘생활밀착형 행정’이 교통·교육·경제·환경·체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7월 이 시장이 취임한 뒤 시청에 ‘반도체경쟁력강화국’을 신설해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프로젝트를 가동해 용인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많다. 이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는 최근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주민의 숙원인 송탄상수원보호구역(64.43㎢) 규제를 45년 만에 해제하며 지역의 난제를 해결한 것도 바로 이 시장이다. 25년간 중첩 규제를 받아온 경안천 수변구역(3.728㎢)도 지난해 11월 해제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집무실에 놓인 기관·단체에서 보내온 감사의 글과 기념품. 자료사진

이상일 용인시장 집무실에 놓인 기관·단체에서 보내온 감사의 글과 기념품. 자료사진


이처럼 이 시장이 직접 나서 지역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해 내자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가 잇따르는 것이다.

19일 현재 이달 2~18일 이 시장이 받은 감사패는 10여 개에 달한다.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감사패를 하나씩 받은 셈이다.


이달 17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상권 활성화, 노동 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시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같은 날 이종찬 광복회 중앙회장은 광복 80주년인 올해 이 시장이 광복의 의미를 알리는 시민문화축제를 열어 독립운동가들을 선양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며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근로자들이 근무 여건 개선에 힘써준 데 대한 고마움을 담아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줬고, △숙원 사업이던 도시가스 공급(원삼면·백암면 이장협의회) △조정 저변 확대(조정협회) △제일바이오 일반산단 신속 인허가(제일약품㈜·제일헬스사이언스㈜) △도시건축 발전(건축사회) 등을 이유로 이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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