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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뉴스룸] 보수, '김종혁 사태'로 헤쳐모여... '장동혁·이준석 vs 한동훈·김문수'

아주경제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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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9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SNS와 방송에서 계파 갈등을 조장했다는 주장이 윤리위에 접수돼 이날 윤리위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9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SNS와 방송에서 계파 갈등을 조장했다는 주장이 윤리위에 접수돼 이날 윤리위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앵커멘트) 대표적인 친 한동훈계 정치인이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2년 정지 권고라는 중징계가 내려지면서, 보수진영의 내홍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대선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 공개 옹호에 나섰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 전 대표를 "찌질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우 기자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해 온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 전 최고에게 당원권 2년 정지 권고라는 중징계가 나오자 지난 18일 한동훈 전 대표는 "차라리 나를 찍어내라"며 "당이 우습게 됐다"고 장동혁 대표 체제의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김 전 최고 징계에 대한 찬반 의견은 노골적인 계파 갈등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선 징계가 정당했다는 측은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나경원 의원, 박민영 대변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 등이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며 징계를 옹호했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고름은 짜내야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나경원 의원 역시 "당 전체를 매도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도 반(反)한동훈 연대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이름으로 작성된 '이준석 비방글'을 소개하며 "찌질하다"고 저격한 것입니다.

반면, 김 전 최고위원의 징계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필두로 양향자 최고위원, 조갑제 대표, 진중권 교수, 정옥임 전 의원, 박정하 의원 등 주로 찬탄·쇄신파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이 한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장동혁 체제가 끝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표를 깎아 먹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갑제 대표는 "알콜중독자가 음주단속을 한 꼴"이라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우리 당의 보배"라며 "자르면 안 된다"고 말해, 불가능해 보였던 친윤과 친한 간의 화해마저 가능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처럼 김문수 전 대선후보, 이준석 대표까지 참전하며 보수 진영의 계파 갈등이 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 '장동혁·한동훈 대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 뉴스 박상우입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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