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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30% 낮춘 5세대 실손 나온다..172조 치매머니 상품 출시

머니투데이 권화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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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조원에 달하는 치매환자 자산을 보험상품과 신탁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망보험금을 유동화해 연금뿐 아니라 요양시설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인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보장을 제외하고 보험료를 약 30% 낮춘 5세대 실손보험이 내년에 출시되며, 2013년 이전에 판매된 구세대 실손보험 계약자의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특약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 체감형 보험' 도입 방안을 내년도 업무계획에 포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금융위는 잠겨 있는 이른바 '치매머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매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상품과 신탁 활성화에 나선다. 치매환자 자산은 올해 기준 약 17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6.9%에 달하며, 2050년에는 488조원(GDP의 15.6%)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보험금을 생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동화 제도도 확대된다. 현재는 사망보험금을 일정 비율의 연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요양시설 비용 지원 등 서비스형 상품으로도 출시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취급하는 보험사도 현재 5개 대형사에서 전 보험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보험료 부담 경감과 보장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실손보험 구조도 개편된다. 내년에는 중증·필수 의료비를 중심으로 적정 보상을 하는 5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돼 보험료 부담이 약 30% 낮아진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치료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특히 2013년 이전에 판매된 구세대 실손보험 계약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할인 특약 등 관리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디지털 시대에 맞춰 금리인하 요구, 저금리 대환대출 조회 등 금융소비자에게 유리한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마이데이터 AI 에이전트'도 도입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진이나 이직 등으로 금리인하 요구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자동으로 대출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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