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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전 부회장 "통일교 공천 언급은 꿈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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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가 기소한 통일교 한학자 총재 등의 윤석열 정부 청탁 혐의 재판에 세계일보 전직 경영진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해당 증인은 20대 대선 당시 통일교 측 공천을 달라고 요구하자고 언급한 건 자신의 꿈을 말한 것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특검 수사와 재판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한 총재 재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정부에 금품과 각종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의 다섯 번째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윤 전 본부장에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소개한 인물로 지목된 윤정로 전 세계일보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윤 전 본부장과 윤 전 부회장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는데요.


윤 전 부회장이 '크게 도우면 크게 요구할 수 있다'면서 윤석열 당시 후보 측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하면 된다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같은 메시지에서 윤 전 부회장은 미국과 일본 영사나 대사직도 가능하고, 도움에 비례해 전국구나 공천요구도 가능하다며 문제는 얼마나 도움이 되었느냐는 실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윤 전 부회장은 메시지에 대해, 자신이 평생 가진 꿈일 뿐이고 통일교가 전달할 요구사항을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정치권과 통일교를 연결하려 한 데 대해서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 우리를 이해시키고 설명하는 게 자신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특검의 직무유기 혐의 수사에도 착수했죠?

[기자]
네, 조금 전 공수처는 언론공지를 내고 이른바 '특검 직무유기 의혹' 사건을 수사4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수사가 시작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는 수사 범위를 어떻게 판단했는지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는데요.

수사대상을 한정적으로 열거하는 공수처법에 비춰 보면, 특별검사나 특별검사보는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은 검사 신분을 유지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점을 볼 때, 수사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특검이 수사대상이 아니더라도 직무유기 등 혐의에 대해서 파견 검사의 공범으로 수사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특검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이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정치인들의 금품 수수 관련 진술을 받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발했는데,

경찰은 지난 17일 사건을 공수처에 넘겼습니다.

[앵커]
오늘 내란 특검이 기소한 재판도 열렸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 증인이 모두 불출석하면서 오전 중에 일찍 마무리됐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증인들을 다시 불러 신문하고 특검 구형과 피고인 측 최후변론과 진술 등이 이뤄지는 결심공판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어 다음 달 16일에 선고를 내릴 계획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애초 6개월 안에 선고하겠다는 예정이 없다가 일정이 느닷없이 결정된 건 '불의타'라고 반발했습니다.

불의타는 예상하지 못한 불의의 공격을 뜻하는 말입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도 졸속 재판은 정의가 아니라며 별도의 반발하는 입장문을 내는가 하면, 재판에서도 거듭 일정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특검법에 따라 재판을 6개월 안에 끝내야 하고, 윤 전 대통령 측이 다투려는 부분이 쟁점도 아니라며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건희 특검은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사실상 마지막으로 조사할 예정이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끝나서, 사실상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일 되도록 모든 조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도록 한 번에 끝마치겠다는 게 특검 입장입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김건희 씨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김상민 전 검사,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으로부터 금품이나 청탁을 받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따져 물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번 조사 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각종 금품 공여 의혹에 대한 처분을 결정지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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