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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로날드 아라우호(26, 바르셀로나)의 복귀 시계가 2026년 초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다만 일정은 여전히 신중하게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FC 바르셀로나와 선수 모두 날짜보다 상태를 우선하고 있다.
스페인 'ESPN'은 19일(한국시간) "로날드 아라우호가 우루과이축구협회(AUF) 훈련 시설의 도움을 받아 회복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초 한지 플릭 감독의 팀에 다시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단과 가까운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라우호는 지난 11월 25일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퇴장당한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당시 0-3 패배와 맞물려 심리적 부담이 컸고, 그는 구단에 직접 휴식을 요청했다. ESPN은 "아라우호가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꼈고, 이에 따라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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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라우호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만큼 이스라엘을 방문해 정서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ESPN은 "그 여행을 통해 1차적인 회복 목표는 달성됐다"라고 전했다. 이후 아라우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AUF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아라우호는 지난 주말 우루과이로 이동했다. 바르셀로나 기술진이 마련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들고 출국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목표는 명확하다. 새해 초 플릭 감독 체제에 다시 합류하는 것이다.
다만 복귀 시점은 여전히 열려 있다. ESPN은 "아라우호가 언제 다시 경기에 나설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며 "독일인 감독이 팀에 부여한 휴식 기간이 끝난 뒤, 점진적으로 훈련에 합류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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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2025년 마지막 경기로 비야레알과 맞붙은 뒤, 1월 3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새해 첫 경기는 에스파뇰과의 더비다. 그러나 ESPN은 "아라우호가 에스파뇰전에 복귀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분명하다. 빠른 복귀보다 완전한 회복이다. 아라우호 역시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2026년 초, 그가 다시 바르셀로나 수비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