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이사장을 비롯한 용산문화재단 임원들이 지난 18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
서울 용산구는 지난 18일 지역 문화정책을 전담할 ‘용산문화재단’의 발기인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39·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를 선임했다.
이날 행사는 용산문화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과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며 재단 출범 준비를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형주 이사장은 “용산이 대한민국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만큼, 용산문화재단이 K-예술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공공 문화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문화재단은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대표이사, 이사, 감사 등 임원진을 공개모집으로 구성했다. 지난 9월 ‘서울특별시 용산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공포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날 발기인대회와 창립이사회를 거치며 설립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는 향후 법인 설립 허가 및 등기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공개채용을 통해 직원을 선발하고, 같은 해 2월 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재단은 용산문화시설 운영, 지역 문화정책 수립, 예술인·문화단체 지원, 민간 문화시설과의 협력 확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용산의 문화 인프라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문화재단이 용산이 보유한 역사·박물관·문화시설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문화도시 용산’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