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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안 CEO "램 위기, 게임 개발에 영향…하지만 기회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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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램 가격 상승이 게임 개발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스벤 빈케 라리안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램 가격 급등이 신작 디비니티(Divinity)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26년까지 소비자용 PC 시장에서 8GB 램 및 비디오 램(VRAM) 구성이 다시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고용량 하드웨어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저사양 구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사들에게 조기 최적화라는 과제를 안겨주었다. 빈케 CEO는 차기작 디비니티 개발 과정에서 평소라면 후반 작업으로 미뤄뒀을 고도의 최적화 공정을 초기 단계인 얼리 액세스 때부터 도입해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는 그간 개발사들이 엔비디아의 DLSS나 AMD의 FSR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에 의존해 하드웨어 성능으로 최적화 부실을 메워왔던 관행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는 PC 게이머들에게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개발사들이 8GB라는 제한된 자원 안에서 게임이 원활히 구동되도록 설계에 집중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출시 시점에서의 게임 품질과 프레임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저사양 사용자뿐만 아니라 고가 장비를 갖춘 사용자에게도 한층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붐이 지속되는 가운데, 램 위기는 PC 및 콘솔 게임 산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장하는 최적화가 정착된다면, 이는 소비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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