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미사일 '백곰' 주역 이경서 회장 등 과학기술유공자 신규 지정

연합뉴스 조승한
원문보기
권영대 명예교수·강영선 명예교수·이민화 명예회장 등
(왼쪽부터)이경서·권영대·강영선·이민화[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이경서·권영대·강영선·이민화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내 최초 탄도미사일 '백곰' 개발 주역인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 등 4명이 과학기술유공자로 신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이 회장과 고(故)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 고 강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4명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했다.

과학기술유공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인을 지정해 예우·지원하는 제도로,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 회장은 백곰 개발사업 연구총괄책임자로 고체로켓 추진기관 기술과 관성항법장치 핵심기술 연구를 통해 K-방산과 항공우주 기술 발전 초석을 다졌다.

1985년 단암전자통신을 설립해 원격 비행데이터 수신기술, 무선 데이터 통신, 전파방해 대응 위치정보시스템(GPS) 등 항공전자 장치를 개발해 우리나라 미사일 및 발사체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권 명예교수는 방사능 측정기를 직접 제작해 국내 우주방사선 연구 시작을 알린 물리학 분야 선구자다.


1960년대 초기형 입자가속기 사이클로트론을 완성하고 처음으로 양성자 빔을 인출해 우리나라 가속기 건설 초석을 다졌다.

강 명예교수는 국내 최초 서울대에 생물학과 설립을 주도했으며 국내 동물학, 세포학, 유전학, 발생학 등 학문·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한국생물학 국제화를 이끌었으며 1965년 한국자연보존위원회 회장으로 부임해 국립공원 설립운동과 비무장지대 생태평화공원 개념 정립 등 자연환경 보존 제도적 기틀도 마련했다.


이 명예회장은 1980년대 초음파 진단기기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하고 1세대 벤처기업인 메디슨을 창업했다.

1995년 벤처기업협회를 창립해 최대 회장을 지내고 1997년 창업 촉진을 위한 벤처특별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국내 벤처 창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이 회장 등 과학기술 유공자 9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유공자의 업적은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든 중요한 기초이자, 미래 세대에게 길을 비춰주는 이정표"라며 "과학기술인들의 업적을 발굴하고 보존하여 후속 세대가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정관장 가스공사 역전승
    정관장 가스공사 역전승
  3. 3우크라이나 유조선 공습
    우크라이나 유조선 공습
  4. 4레오 7000득점
    레오 7000득점
  5. 5황희찬 울버햄튼 회장 교체
    황희찬 울버햄튼 회장 교체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