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하자 미국인들 앞에서 다시 한번 자화자찬 연설을 늘어놓았다. 소득 증대, 물가 안정 등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행정부 때 망가진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아예 ‘붐’을 이룰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로 얻은 수입을 내년 봄에 국민들에게 환급해 주겠다는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 공약도 내걸었다. 재집권한 지 11개월가량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전 정권 탓과 자기 과시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기 평가와 달리 여론조사 상으로는 미국인들의 70%가 생활비 부담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도 내년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금씩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자세를 취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은 아예 “알코올 중독자 성격”이라는 악담까지 퍼부으며 백악관 내 자중지란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실적에 불만을 품는 국민들이 늘어나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관해서도 자신의 금리 인하 기조를 충실히 따라 줄 인물을 찾기 위해 더 숙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바이든 때 인플레 최악…내년엔 경제 붐, 봄에 사상 최대 세금 환급”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저녁 9시부터 워싱턴DC 백악관에서 20분가량 대국민 연설을 생중계하고 “취임 1년 만에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개월 동안 우리는 미국 역사상 그 어느 행정부보다도 워싱턴에 더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국내에서 파탄 직전에 놓였던 경제를 되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연설 시간 상당분을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난하는 데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행정부와 의회의 동맹 세력(민주당)은 수조 달러를 국고에서 빼내 물가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나는 지금 그 높아진 물가를 매우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가 취임했을 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지난 48년간 최악이었다”며 “이 모든 일은 민주당 행정부 시절 벌어졌고 그때 ‘감당 가능한 생활비’라는 단어가 처음 들리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때 급격하게 풀린 시중 유동성 탓에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4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5% 전후에 달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아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안정한 물가는 민주당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권을 내준 결정적인 요인으로도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는 일자리 창출과 임금 인상, 경제 성장, 공장 신설, 훨씬 강화된 국가 안보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세계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경제 붐을 앞두고 있다”며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 상승 속도가 인플레이션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앞으로 12개월 안에 1600개의 신규 발전소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전기 요금과 전반적인 물가가 대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 경제 공약도 잇따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도입한 감세 법안(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으로 많은 미국 가정이 연 1만 1000∼2만 달러(약 1630만 원~2960만 원)를 절감할 것이라며 “내년 봄은 관세 효과와 법안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환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군 장병 145만 명에게도 올 크리스마스 전에 ‘전사 배당금’이라는 특별 지급금을 1인당 1776달러(약 260만 원)씩 지급한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새해에 미국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주택 개혁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 정책에 대해서도 “10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종식했다”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위협을 끝내고 가자 전쟁을 끝냈다”며 “3000년 만에 처음으로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고 인질 석방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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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지율 1·2기 최저 ‘36%’···바이든 등 전임자 조롱으로 자기 방어 일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 연설에 나선 것은 경제 실정에 따른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칫 내년 중간선거에서 패할 경우 임기 2년도 안 돼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에 빠질 수 있는 까닭이다. 미국은 내년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435석 전체, 상원 100석 중 34석, 주지사 50석 중 36석을 새로 뽑는다.
실제 PBS와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8∼11일 성인 14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2%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1·2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였다. 또 2022년 물가상승률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바이든 전 대통령이 기록한 경제 정책 지지율과 같은 수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57%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의 70%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생활비를 두고 ‘감당하기 매우 어렵다’ ‘전혀 감당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마리스트가 해당 질문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였다. ‘생활비가 감당할 만하다’ ‘매우 감당할 만하다’고 답변한 사람은 30%에 불과했다. 이전 조사 응답률인 55%에서 크게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달리 미국인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경제 사정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대통령 때보다 더 안 좋아진 셈이다.
경제에 대한 불만이 늘어난 까닭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38%에 머물렀다. 이는 집권 1기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응한 응답자는 54%였다.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 때처럼 전임자들을 향한 조롱과 자기 방어로만 일관하고 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업무동인 웨스트윙 복도에 걸린 역대 대통령 사진들 밑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쓴 인물평을 새긴 동판을 새로 설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상 대신 자동 서명기(오토펜) 사진을 걸어놓은 바이든 전 대통령을 가리켜 “슬리피(졸린) 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면서 “가장 심한 부정 선거의 결과로 당선됐다”고 혹평했다. “심각한 정신적 감퇴를 겪었고 전례 없이 오토펜을 많이 사용했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분열을 초래한 정치적 인물”이라고 평가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는 “아내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했다”는 설명을 붙였다. 같은 공화당 소속인데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을 거론하며 “둘 다 일어나서는 안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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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서실장은 “대통령은 알코올 중독자 성격” 파문···공화당도 이탈 조짐
16일에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알코올 중독자 성격”이라고 꼬집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수차례 강한 신뢰를 갖고 있음을 표시했던 인사다.
와일스 실장은 이날 미국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알코올 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알코올에 중독된 부친을 둔 와일스 실장은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말했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막바지인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의회 의사당 폭동과 관련해 현 행정부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부 장관을 대출 사기 혐의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도 “하나의 보복일 수 있다”고 수긍했다.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호화 저택 섬을 방문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두고도 “증거가 없고 그 점에 관해선 대통령이 틀렸다”고 반박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관해서도 무조건 옹호하지 않았다. 와일스 실장은 “관세가 좋은 정책인지에 대해 엄청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며 “(상호관세 발표가) 예상보다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와일스 실장은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선 “10년간 음모론자였다”며 “정치적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자에서 (지지자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정부효율부(DOGE)를 이끈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두고는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중독자에 빗대며 “천재들이 그렇듯 이상한 사람(odd duck)”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실장은 그래 놓고 같은 날 X(옛 트위터)에서는 “나와 최고의 대통령,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정직하지 않게 꾸민 악의적 기사”라고 발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와일스 실장을 두둔하고 넘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했다”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에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와일스 실장은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고 재차 감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X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와일스 실장보다 더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보좌관은 없다”며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옹호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떨어졌다는 신호가 표출된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화당은 10월 1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 사태 때도 트럼프 대통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폐지 요구를 묵살한 바 있다. 공화당은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의 의결정족수를 60명에서 단순 과반인 51명으로 낮추는 ‘핵옵션’을 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끝내 무시했다. 나아가 지난달 18일에는 민주당과 함께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거의 만장일치 수준으로 통과시켰다. 그간 자신의 엡스타인 연루설에 불쾌해하며 자료 공개를 거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같은 달 19일 해당 법안에 서명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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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 의장 후보는 해싯·워시에 “1%P 금리 인하” 월러까지 가세···월가에선 11월 물가상승률 왜곡 논란
경제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발표 시점도 계속 바꾸고 있다. 애초 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의장을 압박할 목적으로 늦어도 올해 안에는 후임을 지명할 것으로 봤다. 최근에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이달 2일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할 때만 해도 “새 연준 의장으로 누군가를 아마도 내년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대국민 연설에서는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믿는 사람으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독립 기구인 연준에 금리를 낮추게 해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약속도 부연했다. 금리 인하의 실제 목적은 막대한 연방정부 재정 적자에 따른 이자 부담 경감이지만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실행할 적임자를 찾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자 차기 연준 의장 경쟁 구도도 기존 해싯 위원장의 독주에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의 양강 체제로 변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너무 가까운 인사가 연준 의장이 되면 곤란하다는 백악관 내부와 월가의 우려에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17일 뉴욕에서 열린 예일 CEO 서밋(최고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1%포인트 더 낮춰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다크호스’ 후보로 떠올랐다. 월러 이사는 당시 “현재 고용 성장률은 거의 ‘0’에 가깝다”며 이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를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하겠다”며 “연말 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가까운 시기”라고 밝혔다. 또 17일 직접 면접을 본 월러 이사에 대해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호평하며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도 훌륭하다”며 다른 선택의 여지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오락가락하는 신호를 주는 사이 금리 결정에 참고해야 할 물가 지표까지 왜곡 논란에 빠졌다. 18일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고 공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는 물론, 올 9월(3.0%)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같은 기간 2.6% 올라 9월(3.0%)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11월 CPI 발표는 셧다운 사태 여파로 이달 10일이었던 예정일보다 여드레 늦게 나왔다. 10월 CPI는 데이터 수집에 실패해 아예 건너뛰었다.
월가 곳곳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서민들이 체감하는 수준보다 너무 낮게 나오자 자료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CNBC는 분석용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11월 CPI를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의 시작이라고 받아들이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반면 레빗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초래한 9%의 사상 최고 인플레이션 위기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고용보고서가 노동시장 악화를 가리키자 8월 초 에리카 맥엔타퍼 전 미국 노동통계국장을 즉시 경질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9%), 나스닥종합지수(1.38%) 등 이날 뉴욕 증시는 11월 CPI 수치를 일단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급반등했다. 물가가 안정돼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과 별개로 내년 미국 경제 상황에는 변수가 많다는 게 월가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중간선거라는 중대 분수령이 있어 ‘알코올 중독자 같은 성격의’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어떤 변덕을 부릴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고기, 과일 등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자 지난달 14일 돌연 농산물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도 했다. 선거가 임박해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정책을 어떻게 바꿀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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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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