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 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가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2022~2023년 지분을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도 평가차익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도 꼽히는 만큼 주가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1만 8510원으로 상한가로 진입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 주가는 3거래일 만에 78% 올랐다.
최근 스페이스X는 주주 서한을 통해 내부 주주로부터 주당 421달러에 최대 25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 추산한 기업 가치는 8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에 스페이스X에 투자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막대한 평가차익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2억 7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첫 투자 당시 스페이스X 기업 가치가 1270억 달러로 추정됐던 만큼 5~6배에 이르는 평가차익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추가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코스닥 시장 구조 개선과 장기자본 유입 등 정부 정책 기대감도 크다. 국민성장펀드가 150조 원 규모로 설정되면서 간접투자 일환으로 대규모 펀드가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자펀드 운용 민간 운용사(GP)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최대 수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세미파이브, 몰로코, 스페이스X로 이어지는 주요 포트폴리오의 회수 가시성 확대”라며 “스페이스X 기업가치 상승에 직접 연동되는 구조를 보유한 상장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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