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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 "선의의 경쟁을 하시고 가급적이면 당의 단합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5분의 최고위원 후보들께서 용기 내 출마해주신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달 11일 예정된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고위원 3명(김병주·전현희·한준호 의원)의 궐위에 따라 치러지는 선거다.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 문정복·이건태·이성윤·강득구 의원(기호순)이 출마했다. 후보 수가 7명 미만이라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만 치러지며 권리당원 투표 50%·중앙위원 투표 50%를 합산해 선출이 이뤄진다.
정 대표는 서약식에 참석한 후보들에게 "선거 과정에서 당원들을 만나는 건 굉장히 즐겁고 신나는 일이지만 피 말리는 경쟁을 하는 과정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이는 과정이기도 하다"며 "선거운동 기간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추억만 쌓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바라옵건대 5분 후보들께서 선의의 경쟁을 하시고 후보 칭찬도 해주는 그런 아름다운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당대회가 그렇듯 이번 보궐선거도 축제의 장으로 당원들이 신명 나게 참여하는 선거 과정이 되길 바라면서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 새롭게 마음가짐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민주당의 지도부 선출 과정은 늘 통합과 승리의 역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하나가 된 우리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내란을 넘어섰고 대선 승리를 이뤄냈다. 지금도 국민 명령인 사회 대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 더 크게 하나가 된 민주당의 중심에서 다가올 지방선거 승리의 선봉에 서 주시기를, 전국 곳곳에서 국민주권 지방 정부의 출범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당 지도부를 더욱 단단히 세우는 중대한 출발선"이라며 "후보들께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 개혁 과제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천으로 증명해 오신 분들이라 든든하다"라고도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행사에서 공명선거를 실천하고 선거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겠다고 서약했다. 김정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다음 주 온라인 합동 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며 "저 역시 단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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