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최대주주인 김장연 회장이 급성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회사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2대 주주인 공동창업자 일가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페인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54% 오른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 때 주가가 28.4% 오른 1만 18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삼화페인트는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거래일 만에 60% 넘게 상승 중이다.
삼화페인트는 김 회장이 16일 향년 69세로 별세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김 회장은 삼화페인트 지분 22.7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경영권 승계가 유력한 장녀 김현정 부사장의 지분이 3.0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 친누나인 김귀연씨도 지분이 1.50%다.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은 27.39%로 취약한 수준인 데다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납부할 경우 지분율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2대 주주인 고(故) 윤희중 전 회장 일가 지분을 주목하고 있다. 윤 전 회장의 아들인 윤석재씨와 윤석천씨는 삼화페인트 지분을 각각 6.90%, 5.52%씩 보유 중이다. 이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윤 전 회장 일가의 합산 지분율은 20.10%다.
삼화페인트는 1946년 김장연 회장의 부친인 김복규 전 회장과 윤 전 회장 일가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2008년 2세 경영 전환 과정에서 윤 전 회장 일가가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읽기] AI 버블 우려 떨친 코스피, 상승 출발해 '사천피' 회복](/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5%2F12%2F19%2F773315_1766117506.jpg&w=384&q=100)
![[글로벌증시] 뉴욕증시, 오라클 충격으로 하락 마감…나스닥 2%↓](/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5%2F12%2F18%2F769364_1766009809.jpg&w=384&q=100)
![우에다, 추가 인상 시사···시장 충격 고려해 속도 조절할 듯[日 금리 30년만에 최고]](/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1%2F2025%2F12%2F19%2Fb3a11fefd1904ca5a87992e27ae461ef.jpg&w=384&q=75)


![비트코인 '4년 주기론' 깨지나···가격전망 놓고 갑론을박 [S머니+]](/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1%2F2025%2F12%2F19%2F6e4c4e4b282041d5b6666ae612ee2421.jpg&w=384&q=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