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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내 집에서 죽을 것…재산, 자식 아닌 돌봐준 사람 몫"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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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80)가 노년, 죽음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선우용여(80)가 노년, 죽음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선우용여(80)가 노년, 죽음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최화정(64)은 선우용여 과거 방송을 보고 반했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세월이 정말 빨리 가지?"라며 "난 이제 죽을 날만 잘 생각하는 거야"라고 말해 최화정을 놀라게 했다.

최화정은 "뇌경색 오셨을 때가 69세 아니었나, 나도 곧이다"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미리 관리하는 게 좋은 거다. 난 뇌경색 오기 전까지 비타민 하나도 먹은 적이 없었다. 내 몸을 학대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선우용여(80)가 노년, 죽음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선우용여(80)가 노년, 죽음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선우용여 유튜브를 보며 인생을 배운다는 최화정은 "20대일 때는 60살까지 살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며 "70대, 80대가 어떤 모습일지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선생님이 말씀해 주셔서 너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이제 나는 가는 걸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내려놔야 할 게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식이 돈을 달라고 하면 주지 말아야 한다. 내가 주고 싶으면 줘도 되지만, 먼저 달라고 할 때 주는 건 자식을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우용여는 최화정에게 "이제 너는 혼자다. 혼자 살 거는 확실하게 100살까지 꽉 쥐고 있어야 한다. 절대 요양원에 들어가지 마라. 사람을 들여라"고 당부했다.

선우용여는 "나는 정신이 오락가락해져도 내 집에서 죽을 거다"라며 "내가 죽을 때 그 사람에게 재산을 주고 죽는 거다. (나를) 진실로 잘 도와줬으면 (내 돈은) 그 사람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화정은 "되게 합리적인 것 같다"고 말했고, 선우용여는 "자식들은 출가외인이고 자기네 살기 바쁘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선생님의 이런 마음가짐을 보면 팔자가 안 좋을 수가 없다. 이런 사고방식이 우리 엄마랑 닮았고, 엄마도 되게 긍정적이셨다"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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