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계정 잠금 사태…기프트 카드 구매 안전성 논란

[AI리포터]

애플 기프트카드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공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애플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것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한 개발자는 유명 소매점에서 애플 기프트카드를 구입해 계정에 충전하려다 계정이 잠기면서 데이터 접근이 차단되는 상황을 겪었다.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카드를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가 이미 제3자에 의해 보안이 침해돼 사용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해당 충전 시도를 사기 거래로 판단해 즉시 계정을 잠갔다. 개발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애플 지원팀에 연락했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다. 이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사안은 애플 임원진 대응 부서로 전달됐고, 결국 계정 복구가 이뤄졌다.

이번 사건은 애플 생태계 전반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로 지적된다. 사용자가 사진, 문서, 일정 등 주요 데이터를 애플 서비스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계정이 잠기는 순간 데이터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 기프트카드를 공식 판매처가 아닌 경로에서 구매할 경우, 예기치 않은 보안 문제로 계정이 잠길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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