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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4연패’ 탈출 이끈 세터 황택의 “부담감 잊고 열심히 즐겁게 하자고 했다, OH 로테이션 장단점 존재”[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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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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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너무 이기려고만 하다 보니 실수를 웃어넘기지 못했던 것 같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9)는 18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성공률 55.17%를 기록,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승점 25)은 4연패에서 탈출, OK저축은행(승점 23)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랐다.

황택의는 최근 감기와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지난 한국전력전에서 복귀했으나 팀 승리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은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19차례 디그 중 14개를 성공했다.

경기 후 황택의는 “너무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쁘기도 한데 갈 길도 멀다. 한국전력전에서 팬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이날 승리를 통해 앞으로 많은 경기에 승리했으면 좋겠다. 시즌 중이라 100%는 아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가 빠지자 이현승과 신승훈이 세터로 출전했으나 공격수들과 호흡이 완벽할 수는 없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도 “지난 경기보다 훨씬 좋았다. 좋은 리시브가 왔기에 사이드 아웃에서 좋은 분배를 해줬다. 놀랍지는 않다. 본래 모습을 찾았다고 본다. 리시브가 잘 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사진 | 한국배구연맹



황택의는 “내가 빠졌다고 패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코트 안에서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빨리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지난시즌부터 맞춰온 선수들인데 지난해와 왜 다를까, 어떻게 해야 다시 팀 전체 분위기나 실력이 나올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부터가 너무 이기려고만 하다 보니 실수가 하나 나왔을 때 웃어넘기지 못했던 것 같다. 부담감을 갖다 보니 그랬다. 지난시즌엔 즐겁게 했다. 잘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재밌게 하자고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이번시즌 임성진~야쿱~나경복, 3명의 아웃사이드 히터를 로테이션해 기용하고 있다. 황택의는 “3명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 위기가 왔을 때 경기 감각이 다 있기에 누가 들어와도 제 몫을 해준다”라며 “단점은 상대에 맞춰서 로테이션을 돌아간다고 하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었다. 서브가 강한 팀이라고 하면 리시브가 좋은 야쿱과 (임)성진이 투입되는 게 좋다. 또 상대 블로킹이 높다고 하면 야쿱보다는 성진이와 (나)경복이 형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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