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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근원 CPI 2.6%↑…2021년 이후 최저 상승률[뉴스새벽배송]

이데일리 권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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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지표 신뢰도에 대한 논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근원물가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지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지표 신뢰도에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연 통계에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해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달 전만 해도 근원물가 상승률은 3.0% 수준이었다.

BLS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10월 물가 데이터 상당 부분을 수집하지 못하면서, 11월 물가의 전월 대비 변화를 포함한 세부 분석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LS는 9~11월 두 달간 근원 CPI가 누적 기준으로 0.2% 상승했다고만 했다. 이번 CPI는 셧다운 기간을 포함한 첫 공식 물가 지표다. 셧다운으로 통계 수집이 차질을 빚으면서 10월 CPI 발표가 취소됐고, 11월 지표 역시 당초 예정됐던 지난 10일보다 늦게 공개됐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초 이후 좁은 범위에서 정체돼 왔다는 점을 감안, 이번 지표가 물가 압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준 내부에서는 내년 금리 경로를 두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예상보다 둔화된 美 물가 지표로 뉴욕증시 반등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물가 지표와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강력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반등.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4% 오른 4만 7951.85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9% 상승한 6774.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 오른 2만 3006.36에 장을 마쳐. 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통계 왜곡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소비자물가가 2021년초 이후로 크게 낮아진 점을 반긴 것으로 풀이.

마이크론, 증시 상승 주도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하며 주가가 10.2% 급등. 최근 조정을 받았던 엔비디아(1.9%), 브로드컴(1.2%), AMD(1.5%) 등 인공지능(AI) 관련주 전반에도 다시 매수세가 유입. 알파벳(1.9%), 마이크로소프트(1.7·), 아마존(2.5%), 메타(2.3%)도 상승했고 테슬라는 3.5% 급등.

로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오키프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는 향후 12~18개월간 AI 관련 투자 지출이 매우 크고 지속될 것임을 보여준다”며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AI 투자 테마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고 말해


美 ‘제네시스 미션’에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24개 기업 참여

-미국 정부가 과학 연구와 에너지 프로젝트에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한 24개 기업이 참여.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알파벳 산하 구글 등 주요 AI 기업들이 미 정부의 제네시스 미션에 동참하기로.

제네시스 미션은 트럼프 행정부가 AI를 활용해 과학적 발견과 에너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 실험 설계 자동화, 시뮬레이션 가속, 예측 모델 생성을 통해 에너지·제조·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

트럼프 미디어, 핵융합 기업과 합병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TMTG)이 핵융합 에너지 기업과 60억달러(한화 약 9조원) 규모의 합병을 추진.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핵융합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는 18일(현지시간)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투자한 비상장 핵융합 기업 TAE 테크놀로지스(TAE Technologies)와 전량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 이번 거래에서 TAE 주식 1주의 가치는 53.89달러로 평가.

美 케네디센터 명칭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

-미국 워싱턴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시설인 케네디센터의 명칭이 ‘트럼프-케네디센터(Trump-Kennedy Center)’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발표.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워싱턴 정가와 공공기관 전반을 자신의 색채에 맞게 재편하려는 최근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동관(East Wing)을 철거해 대형 연회장을 신축하는 방안과 함께 미국평화연구소(US Institute of Peace)의 명칭 변경, 워싱턴시가 소유한 골프장에 대한 통제권 확보 등도 추진 중.

트럼프 “연준 의장 지명? 몇 주 내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서너 명을 면접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 지명 결정을 수주 내로 내릴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연말 이전에 지명자를 발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아.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을 위해 차기 연준 의장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해 잇따라 호평.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대해서는 전날 다시 만났다며 “훌륭한 인물”이라고 평가. 미셸 보먼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언급.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첫 상업발사 재시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두 차례 연기를 딛고 20일 새벽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첫 상업발사에 도전. 이노스페이스는 20일 오전 3시45분(현지시간 19일 오후 3시4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

임무명은 ‘스페이스워드’로 고도 300㎞에 브라질과 인도의 궤도 투입 목적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탑재체 8기를 실어 나르는 게 목표다. 탑재 중량은 18㎏. 한국 주류회사 부루구루의 알루미늄 캔 모형 1종도 함께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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