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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미국 관세 잡는다…재계 세대교체 가속

연합뉴스TV 배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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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연구개발 조직 수장에 외국인을 전격 발탁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올해 재계 그룹 인사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에 영입된 지 1년 만에 만프레드 하러가 연구개발 본부장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습니다.

지난해 말 호세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CEO로 선임한 데 이어 기술개발 총괄에도 외국인을 임명한 겁니다.

포르쉐와 애플 등에서 R&D 개발을 총괄한 사람으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차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또 다른 연구개발 축인 첨단차플랫폼, AVP본부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뒀습니다.

최근 테슬라와 GM 등 경쟁사가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위기감이 커지자, 후임 발탁에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5일)>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 정도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좀 늦은 편이 있습니다.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올해는 특히 미국발 관세 악재도 겹쳤는데 북미 시장 대응을 강화한 공로도 인사에 반영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을 끝으로 주요 대기업 임원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재계 전반에선 기술 인재를 전면에 내세운 세대교체가 두드러졌습니다.

SK그룹은 신규 임원 85명 가운데 20%를 1980년대생으로 발탁했고, 삼성전자도 승진자 평균 연령이 47.7세로 낮아졌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이번 인사에서 40대 임원 비율을 50% 가까이로 끌어올렸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입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기술이 특히 AI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이 급격하게 변화하다 보니까 과거 경함이나 역량 가지고는 쉽지 않다. 젊은 리더십 이런 거를 필요로 하는 거겠죠."

내년에도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대교체 바람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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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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