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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현재 첼시 감독인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지목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온스테인의 보도를 인용하여 "내부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2025-26시즌이 과르디올라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힘을 얻고 있으며, 그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은 시즌 막판에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에 따라 맨시티는 후임 구상을 본격화했고,현재 첼시 감독 엔조 마레스카가 구단 수뇌부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별 가능성은 축구계에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과르디올라는 2007년 FC바르셀로나 리저브팀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1군 감독으로 승격됐다. 2008-0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첫 시즌부터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 축구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티키타카' 전술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3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무대를 옮겨 4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고, 2016년부터는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과르디올라는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맨시티를 유럽 최강 반열에 올려놓으며, 현대 축구 전술의 흐름 자체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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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 9년 반을 보내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358경기에 나서 무려 승점 821점을 쌓았다. 득점 지표에서도 맨시티는 독보적이었다. 이 기간 동안 총 866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팀으로 군림했고, 압도적인 공격 축구로 리그를 지배했다.
한편 마레스카는 2020-21시즌 맨시티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에는 과르디올라의 1군 수석코치로 합류해 트레블 달성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처럼 맨시티에서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쌓은 그는 이후 레스터 시티와 첼시를 거치며 독립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첼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동시에 제패하며 지도력과 성과를 모두 입증했다. 이러한 이력은 마레스카가 차기 맨시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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