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의 지하철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 4월 경기 광명시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한 지 8개월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역 인근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 70m 지점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천장에 설치해 놓은 40m 길이 철근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하청업체 직원인 A씨는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떨어진 철근에 머리 부분을 맞았다. 또 다른 작업자 1명도 어깨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다. 인근에 있던 다른 작업자 5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YTN18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철근 구조물이 무너져 덤프트럭을 덮친 모습.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선 지난 4월에도 지하터널(경기 광명)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두 곳 모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다. |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역 인근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 70m 지점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천장에 설치해 놓은 40m 길이 철근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하청업체 직원인 A씨는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떨어진 철근에 머리 부분을 맞았다. 또 다른 작업자 1명도 어깨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다. 인근에 있던 다른 작업자 5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지난 4월에도 경기 광명시의 신안산선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와 경기 안산·시흥을 잇는 전철로, 2019년 9월 착공했다. 지난 4월 광명 붕괴 사고와 이번 여의도 사고의 시공사는 모두 포스코이앤씨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공사 현장에서도 27t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깔려 사망했다.
[한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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