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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난 토트넘 선수가 아닌데? 어떡하지?” 토트넘 마지막 경기 마친 손흥민 솔직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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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앞으로 난 토트넘 선수가 아닌데?”

10년간 활약한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33, LAFC)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을 주인공으로 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공개했다. '손흥민: 홈커밍(Son Heung-min: Homecoming)’이란 제목의 영상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한 동기와 마지막 여정을 담았다.

손흥민은 8월 3일 서울에서 치른 뉴캐슬과 친선전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손흥민이 떠난다는 소식에 동료들의 분위기도 울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날에 모두가 말이 없었다. 가슴이 아팠다. 선택지는 많았지만 다른 영국팀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동생들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게 슬펐다. 하지만 나 없이도 잘 해낼 것이다. 난 토트넘을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프랭크 토마스 토트넘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쏘니의 마지막 경기야.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자”라고 다짐했다. 선수들도 손흥민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


손흥민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그렇게 많이 운 적은 처음이다. 지난 10년을 생각하면 미안함과 감사함이었다. 모든 생각이 다 났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며 감정을 쏟았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여러분 덕분에 내가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들이다. 여러분들과 가족들과 함께 한 매일을 잊지 않겠다. 앞날을 축복한다”면서 동료들을 챙겼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를 회상하며 “사람 한 명도 없는 조용한 라커룸에 혼자 앉아서 5분 정도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혼자 앉아서 ‘앞으로 어떻게 하지? 앞으로 난 토트넘 선수가 아닌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찼다”고 돌아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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